'밥먹다' 서동주, '인생은 한 번' 활동 이유→"서세원 그저 행복하길"(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0.02.04 10: 42

방송인 서동주가 야무지고 솔직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지난 3일 오후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서동주가 출연했다.
이날 서동주는 선글라스를 낀 채 심상치 않은 포스로 등장했다. 배우 김수미는 서동주에게 “언제 이렇게 컸냐. 세, 네 살 때 만났었다. 기억나느냐”고 특별한 인연을 공개하기도.

특히 서동주는 “인생은 한번인데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었다”고 방송을 도전하게 된 당찬 계기부터, 엄마 서정희가 힘들 때 “지금 당장 한 점으로 보면 굉장히 큰 일 같지만 긴 선으로 보면 한 선이다. 하루하루 버티다 보면 어느새 그 점에서 멀어져 있을 거다”라고 위로한 일화 등 속 깊은 딸의 진면모까지 뽐냈다.
그런가하면 부모님의 이혼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아빠 서세원은 너에게 어떤 사람이야?"라는 김수미의 물음에 서동주는 "기억의 다락방이 있다면 아빠 관련된 건 그곳에 넣어두고 꺼내고 싶지 않다"라며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이어 "(다락방을) 여는 순간 부정적인 감정이 제 인생을 삼킬 것 같다"면서 "앞으로 보지 못해도 그저 아빠가 행복하길 바란다"라고 부연해 설명했다.
자신의 이혼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밝힌 바다. 지난 2014년 이혼의 아픔을 겪은 그는 "(재미교포와) 한국에서 선보고 결혼했었다. 5년 반 살았고, 아기는 없었다"며 "결혼하고 나서 날 잃어가는 느낌이었다. 내 인생을 찾기 전에 끝날 것 같더라"고 이혼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담담하면서 솔직한 고백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낸 서동주는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외에도 KBS2 ‘스탠드업’과 MBC every1 ‘비디오스타’ 등에 출연, 거침없는 입담과 걸크러쉬 매력을 자랑한 바 있다.
현재 서동주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변호사 활동과 방송활동을 겸업하면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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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밥은 먹도 다니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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