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여정이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미국에서 조우한 현장이 포착됐다.
조여정은 4일 오후 개인 SNS에 "#wmagazine #parasite"라는 해시태그들과 함께 사진들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지에는 조여정이 미국에서 잡지 'W' 측과 그가 연기한 영화 '기생충' 속 연교 캐릭터 콘셉트로 화보 촬영 중인 모습이 담겼다. 사진 속 조여정은 상류층 귀부인처럼 우아한 원피스와 선글라스를 쓰고 정원에서 일광욕을 즐기는가 하면, 흰 원피스를 집안 계단을 오르는 모습이다.
특히 촬영한 사진을 모니터링하는 조여정의 옆에 '기생충'을 연출한 봉준호 감독의 모습이 포착됐다. 조여정과 봉준호 감독 모두 같은 곳을 바라보며 환하게 웃고 있어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로 살 길 막막하지만 사이는 좋은 기택(송강호 분) 가족이 박 사장(이선균 분), 연교(조여정 분) 부부의 집에 취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해 제 72회 칸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는 등 다양한 영화제를 휩쓸고 있다. 또한 '기생충'은 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치러지는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작품상, 감독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수상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