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의성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지로 고생 중인 중국 우한시를 위해 구호물품을 기부했다.
김의성은 4일 오후 개인 SNS를 통해 중국 우한시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피해를 입은 우한시에 1000만 원 어치의 구호물품을 기증했음을 밝혔다.
그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걱정들이 많으시죠? 다행히 우리 정부가 최선의 대응을 해서 국내는 좀 마음이 놓입니다만, 우한시의 상황을 들어보면 걱정과 안타까움이 너무나 큽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엄청난 고통을 당하고 있는 우한 시민들을 도울 방법을 고민하다가, 청주시가 우한의 자매도시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라며 "그래서 청주시에 문의드렸더니 기꺼이 지원물품을 전달해 주시겠다고 해서 의료용 장갑 10만 개를 기탁했습니다"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질병과 불안에 시달리는 우한 시민들, 그리고 목숨을 걸고 병마와 싸우시는 의료진들께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며 "공포와 혐오를 멈추고 사랑과 응원을 시작합시다"라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은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 지역에서 발생한 폐렴의 일종이다. 한국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오늘(4일)까지 국내 확진 환자는 16명으로 집계됐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