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양준일, 소속사 없이 활동 ing...신드롬 기대감 '굳건'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2.04 18: 32

소속사 없이도 '대세'에 대한 기대감은 계속된다. 가수 양준일이 당분간 소속사 없이 활동할 전망이다.
4일 오후, 양준일이 소속사 없이 매니저와 둘이서 국내 연예 활동을 이어간다고 알려졌다. (OSEN 단독 보도). 그의 거취에 대해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독자적인 활동을 이어가기로 한 것이다. 
양준일은 1991년 싱글 앨범 '리베카'로 데뷔한 가수다. 2020년 현재에 봐도 세련된 패션, 선율 등의 음악적인 재능을 떨쳤지만 당시에는 편견과 비자 문제로 인해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V2라는 예명을 내세우며 전혀 다른 느낌의 '판타지'라는 신곡을 선보이기도 했으나 소속사와의 계약 문제에 부딪혔다.

양준일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그러던 양준일이 지난해부터 재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유튜브 채널 '온라인 탑골공원' 등을 통해 그의 과거 '리베카' 무대가 회자되며 현재 음악 팬들에게도 큰 반향을 일으킨 것. 심지어 그는 온라인에서 '90년대 지드래곤', '탑골GD' 등으로 불리며 팬덤을 형성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양준일이 JTBC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시즌3(이하 슈가맨3)'에 슈가맨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과거 짧은 활동 이후 자취를 감췄던 양준일에게 '슈가맨3' 시청자들도 열광했다. 방송 이후 양준일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치솟은 것.
양준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급기야 양준일은 지난해 연말 생애 첫 팬미팅을 진행하며 신드롬 급 인기를 입증했다. 그의 자전적 이야기가 담긴 에세이는 4시간 만에 1만 5000부가 판매돼 초당 1부씩 팔리는 기적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만큼 양준일의 향후 행보와 거취에 대한 이목이 집중됐던 터. 실제로 양준일은 다양한 국내 기획사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대형 기획사들은 물론, 지난달에는 가수 겸 음악 프로듀서 라이머가 대표로 있는 브랜뉴 뮤직과 전속 계약이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양준일은 매니저를 통해 "소속사는 아직 확정된 곳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또한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기획사는 내게 별로 중요하지 않다"며 "왜냐면 기획사에 들어가면 그들만의 철학과 공식이 있는데 난 그게 안 맞는다고 생각한다. 난 그 공식대로 이뤄진 상황이 아니다"라고 확고한 철학을 밝히기도 했다. 
양준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폭발적인 관심과 거취에 대한 호기심을 남긴 가운데, 양준일은 결국 당분간 소속사 없이 현재 함께 일하는 매니저 1명과 독자적인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스케줄 이동 또한 개인 차량으로 한다는 귀띔이다. 
이 가우데 양준일은 3일 첫 방송된 MBC 새 예능 프로그램 '배철수 잼'에 게스트로 출연한다. 그의 촬영 분량은 17일과 24일 2회에 걸쳐 전파를 탈 예정이다. 쏟아지는 관심과 인기에 양준일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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