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읍이 뮤지컬을 가르쳤던 제자들을 이야기했다.
4일에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배우 남경읍의 제자들이 눈길을 끌었다.
과거 남경읍은 뮤지컬 아카데미를 열어 후배 양성에 힘을 쏟았지만 동업자의 사기로 인해 한 순간에 무너져 버렸다. 남경읍은 "극단적인 생각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남경읍을 일으켜 세운 건 많은 제자들이었다. 남경읍은 4천 여명의 제자를 가르쳤다. 남경읍은 "교육도 사업이라 돈을 벌어야 하지만 초점을 거기다 두기 보다는 좋은 교육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소유진은 "우렁찬 소리로 칭찬을 해주실 때 자존감이 높아지는 기분이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러주신 크게 남은 선생님이시다"라고 말했다.
오나라는 "한 번씩 연기를 할 때마다 선생님의 말씀이 들리는 것 같다. '나라야 절제 해야돼 배려 해야돼 상대편의 말을 들어야 해'라는 그 말들이 나를 자극한다. 선생님과 다시 만나서 속 시원하게 그때 못했던 연기를 다시 한 번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과거 남경읍의 제자들은 남경읍을 위한 공연을 올리기도 했다. 남경읍은 "그때 너무 감동 받았다. 내가 뭘 했다고 이렇게 해주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을 더 많이 사랑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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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