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2' 쓰러진 한석규, 돌담병원 '비상'‥김주헌, 참회하나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2.05 07: 02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 한석규가 부상투혼 속에 결국 실신하고 말았다. 그가 쓰러짐과 동시에 돌담병원에도 비상이 걸렸다. 
4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에서 우진(안효섭 분)이 김사부(한석규 분)을 살릴지 주목됐다.
박민국(김주헌 분) '나는 인간, 의사로서 돈과 명예보다 사람 살리는 것이 먼저라는 나의 신념 또한 흔들린 적이 없다, 그런데 그 날의 사고가 모든 걸 흔들었다, 충격과 공포 앞에서 나의 나약함은 그 어떤 생명력보다 즐겼고 살고 싶다는 비겁한 의지는 어떠한 신념보다 강했다, 그렇게 나는 살기 위해 도망쳤고, 그는 살리기 위해 남았다'고 말하며 과거 자신이 김사부(한석규 분)과 똑같은 사고 현장에 있던 때를 떠올렸다. 당시 김사부가 환자들을 살리려 고군분투할 때, 박민국은 현장에서 도망쳤었다. 

박민국은 버스 안에 남아 환자들을 사릴려 애쓰는 김사부를 보며 또 다시 과거 자신이 도망쳤던 트라우마가 오버랩됐다. 그 사이, 우진(안효섭 분)이 나타나 손에 통증이 심한 김사부 대신 임산부를 심폐소생했고, 차은재(이성경 분) 역시 현장에 도착해 응급수술을 시작했다. 환자들은 "살려주세요"라고 외치며 다급하게 외쳤고, 박민국도 현장에 나타나 환자들을 응급처치했다. 하지만 박민국과 차은재가 각각 눈 앞에 놓인 환자를 두고 의견이 갈렸다.
 
김사부의 지시 아래 하나 둘씩 환자 상황을 정리했다. 먼저 우진이 임산부부터 병원으로 실었다. 박민국은 의식있는 환자를 선택했고, 은재는 의식 잃은 환자 앞에서 "지금 이 환자를 포기하겠다는 겁니까"라며 소리질렀다. 김사부는 버스부터 들어올릴 것이라며 위험을 감수한 확률로 움직임을 시작했다. 박민국은 환자 한 명만 살리자고 결단을 내렸으나 김사부는 "둘다 살아있고, 둘 다 살린다"며 박민국의 멱살을 잡았다. 박민국은 "만약 이 사람 잘 못되면 당신이 죽인 것"이라며 김사부에게 도발, 김사부는 아랑곳 하지 않고 두 환자를 모두 살리기 위한 방법을 택했다. 
긴박한 상황 속에서 김사부의 지시대로 전복된 버스차량을 들어올리기로 했다. 김사부의 판단 대로 두 환자를 살리는데 성공했고, 병원으로 이송시키고 나서야 김사부는 버스 안에서 빠져나왔다. 박민국은 또 다시 자신의 판단이 틀렸다는 것에 대한 자격지심이 차올랐다. 
김사부도 응급차량을 타고 병원에 도착했고, 우진은 김사부의 팔통증을 보며 또 다시 신경쓰였다. 우진은 배문정(신동욱 분)에게 김사부의 상태를 전했고, 치료를 거부하는 김사부에게 "걱정하는 것"이라며 치료하려 했다.
이때, 오명심(진경 분)이 나타나 위급한 환자에 대해 전했고, 배문정과 우진은 다급하게 김사부의 상황을 숨겼다. 명심은 무언가 신경쓰인 듯 김사부에게 "정말 괜찮으신 거죠?"라고 물었고, 김사부는 "괜찮다"며 통증을 숨겼다. 명심은 몰래 배문정 뒤를 밟아 문정이 김사부에게 투약한 약을 확인하며 눈시울을 붉어졌다. 
김사부는 성치 않은 몸으로 수술집도를 들어갔다. 집도의에 김사부 이름이 올라간 것을 확인한 박민국은 "그 몸으로 수술 집도까지"라며 충격을 받았다. 김사부는 은재와 함께 천천히 수술을 진행했다. 
윤아름(소주연 분)은 전복차량의 원인이었던 환자를 확인하던 중, 성폭행 피해로 비장에 손상이 난 것을 알았다. 갑자기 상황은 긴박해졌고, 양호준(고상호 분)과 우진이 환자를 맡았다. 우진은 수술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전했으나 양호준은 자신이 집도의라며 우진의 말을 무시했고, 결국 우진 말대로 수술에 문제가 생겼다. 
우진은 김사부를 콜할 것이라 했으나 양호준은 자신이 마무리할 것이라 우겼다. 하지만 결국 김사부를 호출하게 됐다. 김사부가 수술을 대신 맡았으나, 갑자기 문제의 손이 움직이지 않았다. 수근관 증후군의 상태가 심각해졌기 때문. 우진은 이를 바로 알아챘고, 김사부를 걱정했다. 김사부는 안간힘을 쓰며 다시 손에 힘을 쥐었고 다시 손을 움직일 수 있었다. 
이를 옆에서 지켜보던 양호준이 박민국에게 "생각보다 상태가 심각하다"며 김사부 상황을 전했다. 박민국은 김사부의 상태보다 김사부가 결국 두 환자를 다 살려낸 상황에 기막혀했다. 박민국은 스스로 '내가 뭘 생각한 거지, 그가 틀리길 바랐던가'라며 혼란스러워졌다. 그 사이, 도윤완(최진호 분)은 미래병원 원장자리에 대해 박교수를 앉힐 지 고민에 빠졌다. 
박민국이 수술을 마친 김사부와 마주쳤다. 박민국은 김사부에게 "재밌습니까?"라고 물으면서 "그렇게 잘난체하면서 사람 무시하는 것"이라며 분노에 찼다.박민국은 "좀 더 나은 인간이 되고 싶어 의사가 됐고 가운을 입은 동안은 잘난 척 해도 사는 사람인가 싶었다"며 11년 전 그 사고를 언급했다.
박민국은 "그 날 이후로 매일 밤 그 버스에서 도망치며 살아, 그러다 당신을 다시 만난 순간 깨달았다, 내가 그 토록 도망친건 그 날 밤 사고가 아니라 그날 밤 당신이었다"면서 "그 버스 안에서 난 도망쳤던 거 왜 모른 척하고 조롱하는 거냐, 지금도 속으론 날 비웃고 있겠지, 날 비난하고 무시하면서 수치스럽게 부끄럽게 몰아부쳤잖아, 너 같은 건 가짜라고"라며 소리쳤다. 
김사부는 "이제야 열등감에 사로잡힌 걸 알겠다, 근데  이를 어쩌나, 난 당신을 기억 못 해"라면서 "신문기사를 통해 안 건 외엔 당신이 도망친 것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일,  이거 하나 만 말해두겠다, 그 날 사고는 당신 탓도 책임도 아냐, 비참하고 끔찍한 긴박한 상황, 아비규환 속에서 살기위해 도망친 당신을 아무도 비난하지 못한다, 해서도 안 돼, 그러니까 이제 그만 그 버스 안에서 나와요"라며 박민국의 처진 어깨를 두드렸고 박민국은 눈물을 흘렸다. 
우진과 은재는 김사부에게 고마웠던 일들을 각각 떠올렸고, 우진은 '살린다, 무슨 일이 있어도'라 말했던 김사부 말이 인상적이라 했다. 은재는 "돌담병원에 뼈묻겠다"고 했고, 우진은 "진짜 그럴까"라면서 "걱정마라, 선 안 넘을 것"이라며 또 한번 은재와의 선을 그었다.
잠시 휴식을 취하던 김사부가 갑자기 쓰러졌다. 몸상태가 더욱 악화된 것이다. 마침 지나가던 우진이 이를 목격하며 잠겨있던 문을 열려고 애썼다. 우진이 열쇠를 찾아 문을 열었고, 쓰러진 김사부 응급처치를 시작했다. 
예고편에선 "김사부 쓰러지는 건 돌담병원이 쓰러지는 것"이라며 돌담병원의 비상상황을 알렸으며 박민국은 참회하며 김사부를 비로소 인정할지 주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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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낭만닥터 김사부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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