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민 PD가 SBS '런닝맨'을 떠나는 소감을 남겼다.
정철민 PD는 5일 OSEN에 "11년차 PD지만 7년정도 '런닝맨'을 맡았다"며 "새해가 되면서부터 새로운 것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동안 '런닝맨'을 연출하느라 몸도 많이 아팠다. 무릎도 성치 않은 상황이다. 매주 새로운 아이템을 생각해내고 만들고 촬영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잠시 휴식기를 가지고 새로운 인풋을 많이 얻어서 프로그램을 만들어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오랫동안 함께 해온 '런닝맨' 멤버들은 정철민 PD의 하차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정 PD는 "작년말부터 멤버들하고는 이야기를 했고 다들 동의 해줬다. 유재석은 언제나 새로운 도전에 대해서 응원을 해준다. 항상 큰 힘이 되주고 있다"고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정철민 PD의 후임으로는 그동안 '런닝맨'에서 조연출을 맡았던 최보필 PD다. 정 PD는 "그동안 최보필 PD가 조연출로서 4년 정도 '런닝맨'을 함께 했다"며 "젊은 피가 수혈되면서 '런닝맨'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 것이다. 멤버들과도 잘 알기 때문에 충분히 잘 해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정철민 PD는 오는 16일과 17일 마지막 녹화를 마치고 오는 3월 8일 방영분까지 연출을 맡는다. 최보필 PD는 2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연출을 맡을 예정이다.
'런닝맨'은 올해로 10년차를 맞이한 장수 예능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