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해효x윤제문x박소담 '후쿠오카', 3월 개봉 확정[공식]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2.05 09: 58

 배우 권해효, 윤제문, 박소담이 주연을 맡은 장률 감독의 열두 번째 작품 ‘후쿠오카’가 입춘과 함께 내달 개봉을 확정했다.
독보적인 시선으로 시간과 공간, 성별, 연령, 모든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시네아스트 장률의 12번째 마스터피스 ‘후쿠오카’(감독 장률, 제작 률필름, 배급 인디스토리・률필름)가 3월 개봉을 확정 짓고 봄의 정취를 가득 담은 ‘입춘꽃길’ 런칭 포스터를 5일 전격 공개했다. 
‘후쿠오카’는 28년 전 한 여자 때문에 절교한 두 남자와 귀신 같은 한 여자의 기묘한 여행을 담은 작품. ‘경주’ ‘춘몽’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등 과거와 현재의 역사가 혼재된 도시를 배경으로 시공간을 넘나드는 장률 감독 특유의 세계관이 국적, 정체성, 나아가 한중일 3국의 다양한 담론까지 이끌어내며 장률의 유니버스를 확장한 신작이다. 

영화 포스터

지난해 베를린영화제 공식 초청을 시작으로 전 세계 유수 영화제의 러브콜이 잇따르며 도시 후쿠오카의 정취와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 앙상블, 오묘한 코미디, 그리고 시적인 리듬을 알린 바 있다.
이날 함께 공개된 런칭 포스터에는 입춘과 함께 봄의 문을 여는 벚꽃을 배경으로 “기묘한 여행, 더 기묘한 조합”이라는 카피가 어우러져 꿈결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명품 배우진의 등장으로 기대감을 높임과 동시에 어울리지 않을 듯 어울리는 세 사람의 동행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선 굵은 연기로 상업영화부터 독립영화까지 넘나드는 권해효, 윤제문이 28년 앙금이 쌓인 친구 ‘해효’와 ‘제문’으로 분해 불협화음 만담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안정감 있는 연기를 펼친다.
영화 ‘기생충’으로 할리우드는 물론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박소담이 두 남자를 꿰뚫어 보는 미스터리한 캐릭터 ‘소담’으로 열연한 것으로 알려져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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