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남이 벼슬?"..가부장제 모순 담은 '이장', 3월 5일 개봉 [공식]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2.05 14: 14

 영화 ‘이장’ 측이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장’(감독 정승오, 제공배급 인디스토리・콘텐츠판다, 제작 영화 이장移葬 제작위원회)은 아버지의 묘 이장을 위해 오남매가 모이고 오랫동안 집안에 뿌리 박힌 차별을 위트 있고 날카롭게 그려낸 이야기.
5일 공개된 ‘이장’의 메인 예고편에는 “이장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문장과 함께 시작, 아버지의 묘를 이장하기 위해 모인 흩어져 살던 오남매가 하나 둘 모이는 과정이 담겼다. 

영화 포스터

이어 “전 세계에서 가장 바쁜 올해의 아시아 영화 TOP25”라는 카피문구와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 초청과 수상 크레딧이 ‘이장’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큰아버지의 불호령으로 승락을 찾기 위해 네 자매가 나서고, 흔한 자매들의 모습이 그려지며 보는 이의 웃음과 공감을 자아낸다. 우여곡절 끝에 모인 오남매 그리고 “지적인 비판의식과 날카로운 유머를 지닌 수작”, “가부장제와 작별을 고하는 영화”라는 리뷰가 더해져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 올린다. 
‘이장’은 단편 ‘새들이 돌아오는 시간’(2016), ‘순환소수'(2017)로 꾸준히 한국 사회의 가족상을 탐구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정승오 감독의 장편 데뷔작.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가부장제의 모순을 날카롭게 지적하며 전세계적으로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매 작품마다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배우 장리우,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신 스틸러 면모를 발휘한 배우 이선희,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통해 깊은 인상을 남긴 공민정, 17살부터 극단에서 연기한 베테랑 배우 윤금선아, 독립영화계의 마성의 대세 배우 곽민규, ‘우리들'의 아역배우 강민준까지 연기 만렙 배우들의 불꽃튀는 연기 앙상블을 확인할 수 있다. 
3월 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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