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겸 가수 영기가 '미스터트롯' 탈락 후 활동 계획을 밝혔다.
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트롯 Show 뮤지컬 트롯연가'(이하 '트롯연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홍경민, 김승현, 홍록기, 정다경, 김소유, 김희진, 강예슬, 하유비, 정가은, 권영기, 박성연이 참석했다.
'트롯연가'는 국내 최초 대작 트로트 뮤지컬로, 전국 각지 트로트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트로트 가수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1997년 폐업 위기에 처한 클럽 '홀리데이'를 살리기 위해 의기투합한 영희, 홍사장, 차도훈이 백장미에 대항하며 펼쳐지는 사건이 주 내용이다.
권영기는 김영희와 백장미가 맞붙는 '천하제일가왕전'의 MC 역을 맡는다. 최근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탈락한 권영기는 합격자 못지않게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권영기는 '미스터트롯' 향후 계획을 묻는 말에 "탈락자 중에 검색어 1위를 가장 오래 했다. 크론병은 회복 잘하고 있다. 관리 잘 하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예쁘게 잘 떨어졌다'라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질타보다는 응원을 많이 해주신다"며 "'미스터트롯'을 준비하면서 신곡을 준비했다. 신곡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동네오빠'라는 곡으로 친근하게 찾아뵙겠다"라고 밝혔다.
'트롯연가'는 오는 3월 12일부터 서울 송파구 방이동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상연된다. /notglasse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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