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랄했던 데뷔곡 ‘하이하이’, 고혹적이고 우아했던 ‘버터플라이’에 이어 걸크러시를 극대화한 ‘쏘왓’으로 돌아왔다. 1년 만에 새 미니앨범으로 돌아온 이달의 소녀가 팬들의 마음을 저격할 준비를 마쳤다.
데뷔부터 남달랐던 프로젝트를 통해 완전체로서의 모습을 보여준 이달의 소녀가 두 번째 미니앨범으로 돌아왔다. ‘+ +’(플러스 플러스), ‘X X’(멀티플 멀티플) 등 기호를 앨범명으로 사용하며 독특한 느낌을 준 이달의 소녀가 이번에 선보이는 앨범은 ‘#’(해시)다.

이달의 소녀가 새 앨범을 발매하는건 지난해 2월 발매한 ‘X X’ 이후 약 1년 만이다. ‘X X’ 타이틀곡 ‘버터플라이’ 활동 이후 이달의 소녀는 12월 리드 싱글 ‘365’를 발매하며 2020년 활동 서막을 알렸다.
‘365’는 오랜 시간 이달의 소녀를 기다려 준 팬들을 달의 마음으로 365일 언제나 비춰 주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팬송’이다. 이달의 소녀가 처음 보여주는 발라드곡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고, 미국 빌보드 우러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정상에 오르는 기록을 썼다.

이처럼 이달의 소녀는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5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두 번쨰 미니앨범 ‘#’ 쇼케이스에서 이달의 소녀는 이 같은 반응에 대해 “‘버터플라이’ 때 전하고자 한 메시지가 ‘망설이지 말고 당당하게 높게 날아오르자’였는데, 우리가 전하고 싶은 진심이 전 세계에 있는 이달의 소녀에게 전해졌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리비아 혜는 “모두가 함께 공감을 해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사랑을 받아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렇듯 해외에서 더 큰 반응을 얻고 있는 이달의 소녀를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프로듀서도 눈여겨 봤다. ‘#’ 프로듀싱에 이수만 프로듀서가 참여한 것. 이수만 프로듀서가 SM 이외의 가수들을 프로듀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브는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하시다가 이달의 소녀를 알게 됐고, ‘체리밤’ 커버 이후 눈여겨보시면서 가능성 있다고 생각을 하신 것 같다. 프로듀서로 흔쾌히 참여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영광이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렇듯 여러 방면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이달의 소녀가 1년 만에 내놓은 새 미니앨범은 ‘#’다. 단독으로 쓰일 때는 큰 의미를 가지지 못하지만 특정 단어, 문자와 사용되면 시너지를 내는 것처럼, 이달의 소녀가 전 세계와 만난다면 특별한 문화의 물결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슬로건은 ‘To All LOONA around the world’이며, 키워드는 ‘Burn’이다. 이달의 소녀는 “티저에서부터 ‘번’이 중요한 키워드였다. 이번 앨범의 상징적인 요소는 물론, 스타일링, 콘셉트 등 곳곳에 담겼다”며 “티저에 나온 슬로건은 메시지이기도 하면서 이번 앨범 활동의 다짐이다”고 말했다.

타이틀곡은 ‘쏘왓’이다. 이달의 소녀는 ‘쏘왓’ 무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고원은 “우리 무대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이 있다”고 말했고, 이브는 “많은 선배님들을 모니터링하면서 참고했다. 걸크러시를 우리가 똑같이 표현하기에는 다른 매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멤버들끼리 표정, 안무 모니터링을 하며 우리만의 제스처, 표정을 만들어내려고 했다”고 말했다.
희진, 최리, 이브, 올리비아 혜는 안무에 참여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올리비아 혜는 “안무를 배우면서, 만들면서 우리 의견도 많이 넣고 있다. 다인원이라 동선 짜기도 쉽지 않지만 각자의 매력이 돋보이려면 멤버들끼리 잘 알아야 한다. 그런 부분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참여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1년 만에 돌아온 이달의 소녀는 ‘쏘왓’으로 음악방송 1위, 더 나아가 빌보드 메인차트를 원하고 있다. 희진은 “많은 팬 분들 덕분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조금 더 욕심을 내서 빌보드 메인 차트에 진입하는 큰 목표를 잡고 있다. 음악 방송 활동으로는 1위를 하는 게 목표다”고 이야기했다.
이달의 소녀의 새 미니앨범 ‘#’는 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 공개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