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현준이 영화 ‘남산의 부장들’로 2020년 '열일' 행보의 시작을 열었다.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 제공배급 쇼박스,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에서 지현준은 미국 대사관에서 근무하는 중정요원이자,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이병헌 분)의 숨겨진 오른팔 함대용 역을 맡아 차세대 신스틸러의 탄생을 알렸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달 22일 개봉해 435만 7064명(영진위 제공, 2월4일 기준)의 관객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지현준은 미국에 도착한 김규평을 마중 나온 함대용의 모습으로 첫 등장부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중앙정보부 요원다운 절제된 감정과 비장함이 느껴지는 목소리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
또한 김규평의 숨겨진 수하로서 냉철한 눈빛으로 인물들을 관찰하는 등 임무를 수행하며 등장마다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프랑스 파리 방돔 광장부터 시작된 박용각(곽도원 분)의 추적 시퀀스만큼은 함대용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만들며 숨 막히는 몰입도를 선사했다.
지현준은 대중에 익숙한 연극 ‘햄릿’,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물론 2019년 공연된 모놀로그극 ‘사랑의 끝’ 등 다수의 공연에서 선굵은 연기로 호평 받았다.
이처럼 지현준은 무대에서 쌓아온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오는 21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하이에나’로 안방극장 시청자와 만난다. ‘하이에나’에서 그룹 승계 싸움 중인 재벌 3세 하찬호 역을 맡은 지현준은 강렬한 비주얼과 날 선 눈빛으로 신스틸러 활약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더불어 2월 29일(토), 3월 1일(일)에는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콘서트 무대에서 빌라도 역으로 활약한다. 차세대 신스틸러로 얼굴을 알린 지현준은 2020년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 다방면에서 열일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하이에나’는 2월 21일(금)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 키이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