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인혁이 하니를 향한 짝사랑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황승언은 남자친구 김준경의 바람의 향기를 느끼게 됐다.
5일 방송된 플레이리스트 웹드라마 '엑스엑스(XX)' 3화가 펼쳐졌다.
이날 루미(황승언 분)는 나나(하니 분)에게 계약서를 내밀었다. 게다가 나나가 요구했던 리모델링은 안 하는 걸로 하겠다고 했다. 이에 나나는 "무슨 꿍꿍이냐"며 찝찝해했고, 루미는 "그냥 네 말에 설득됐다, 모든 조건이 업계 최고수준"이라면서 "넌 나한테 사장대우 하나 뿐, 그거 못 해준다면 그냥 나한테 감정남은 걸로 안 보인다"며 나나를 자극했다. 나나는 "남긴 뭐가 남아, 이제 일하러 가겠다"면서 "많이 벌어서 네 돈 많이 챙길 것"이라 말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나나는 BAR에서 불륜 남녀 커플을 마주쳤다. 급기야 남자는 "집사람은 칵테일 마실지 모른다"고 했고, 나나는 두 커플이 불륜임을 바로 알아채며 분노했다. 여자가 자리를 비운 사이, 남자는 아내 전화를 받았다. 급기야 아들 생일에 불륜녀와 바람이 난 것이다.
나나는 이 사실을 전하면서 정든(이종원 분)에게 "빡친 모먼트는 여기, 욕하기도 아까운 쓰레기"라며 분노했다.
나나는 정든과 함께 블라인드 커뮤니터를 통해 불륜커플에 대해 폭로했다. 그 사이, 해상 회사에서는 이 소문이 바로 퍼졌고, 점점 해당 주인공이 누구일지 추리가 좁혀지기 시작했다.
이루미는 남자친구 정규민(김준경 분) 회사를 찾아갔다. 비서를 통해 임장미(나은샘 분)와 큰 사건을 맡느라 바쁘다고 했다. 이때, 임장미가 루미 앞에 나타났고, 비서는 "로스쿨에서도 완전 퀸카, 분위기 장난 아니다"고 말했다. 루미는 점점 임장미가 신경쓰였다.
루미는 바로 남자친구 규민에게 전화를 걸었다. 규민은 출장이 많이 잡혔다며 바쁘다고 했고, 루미는 "요새 많이 바쁘네"라면서 혼자가는 건지 물었다. 임장미를 의식했기 때문. 정규미는 루미의 기분이 신경쓰인 듯 "출장다녀와서 좋아하는 파스타 먹으러 가자"며 루미를 달랬으나 루미의 찝찝함은 떨쳐지지 않았다.
다음날, 이루미는 BAR에서 정든과 마주쳤다. 정든은 나나와 절친이기에 루미에게 살벌하게 대했다.
이어 자리를 떠나던 사이, 루미에게서 자신의 향수 냄새를 맡았다. 정든은 "이 향수 내 것, 세상에 딱 하나 뿐인 레시피"라면서 "남자친구한테 프랑스 공방 어딘지 물어봐, 카피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루미는 "시간나면 물어보겠다, 남자친구가 바빠서 쓸데없는 걸 물어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하면서 지나쳤고, 루미는 계속해서 정든의 말이 신경쓰였다. 루미는 규민에게 전화를 걸어 다시 한번 확인했으나 규민은 "프랑스 숙소 근처"라 답했고, 루미는 표정이 어두워졌다.
단희(배인혁 분)는 나나와 함께 일이 끝난 후 야경 앞에서 자판기 커피 한 잔을 나눴다. 나나는 단희가 자신만 알고 있던 칵테일 레시피를 알고 있는 단희를 신기해했고, 단희는 나나가 가르쳐준 것이라며 나나를 미소짓게 했다. 단희는 "동료애 쌓으려면 멀었다, 남자친구 있는지 몰랐다"며 손님에게 남자친구 있다고 했던 나나의 말을 언급, 나는 "최대한 디테일하게 얘기해야 신뢰가 간다고 하지 않았냐"면서 "난 연애 안해요"라고 답했다.
단희는 "예전에도 그러지 않았냐, 아직이네요?"라고 했고, 나나는 "연애 완전 별로"라며 쐐기를 박아 단희의 표정을 굳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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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엑스엑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