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토크' 정관스님, 이동욱 "손이 익을 거 같아요" 토로→"그래서 손맛이 난다" 응수  [종합]
OSEN 전은혜 기자
발행 2020.02.06 08: 52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에 정관스님이 재치있는 입담으로 이동욱을 당황 시쳤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에 정관스님이 출연, 이동욱과 사찰음식 만들기를 진행했다 .
정관스님은 도깨비에서 뭐였어요 라고 동욱에게 물어봤고, 이에 동욱이 민망한지 저승사자였습니다. 라고 했다. 스님은 "이렇게 잘생긴 저승사자 있으면 나와보라고 해"라면서 그를 향해 웃었다. 

레시피가 없이 마음이 가는 대로 한다는 정관스님. 음식은 타이밍이라면서 정관스님이 시금치를 다듬는 동욱의 손을 답답해 했고, 동욱의 마음이고 정성으로 하는 게 음식이라는 말에 스님이 뭔가를 깨달은 듯 "아"라고 했다. 
스님은 원래 음식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고 했다. 어렸을 때 부터 음식을 해서 큰스님께 가져다 드리면 어디서 배웠냐는 말을 들었다는 늘 들었다는 정관스님. 시금치 삶는 법을 동욱에게 가르치며 뜨거운 물에서 건져낸 나물을 손으로 스스럼 없이 만져 동욱을 경악케 했다. 
"제 손이 익어서 손 맛이 날 거 같다"는 말에 정관 스님이 "그래서 손맛이 나는 거야"라고 했고 동욱이 웃으면서 주저 앉아 버렸다. 스님은 이어 아주까리 나물을 덖어냈고, 음식이 익는 동안 스님은 동욱에게 앞치마를 입고 이리저리 다니는 모습이 새며느리 같다 면서 웃어보였다. 
콩가루를 이용한 나물 찜이 완성 됐다. 아주까리 나물을 먹으면서 동욱은 너무 맛있다면서 맛있다는 말로 밖에 표현할 수 없는 자신의 표현력의 한계를 아쉬워 했다. 
사찰음식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게 아닌데 우리나라의 음식이 주목 받는 이유에 대해서 정관은 우리는 스토리 텔링이 있다고 했다. 우리나라의 발효음식에 세계가 매료 되어 있는데 된장 간장 김치가 그에 해당된다고. 장문화가 발전 되어 있는 게 그 이유 중에 하나라고 했다. 
천진암 템플 스테이를 하는 것은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고 여겨질만큼 예약이 힘들었다. 차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차담시간에서 사람들은 자기 마음에 응어리가 졌던 것을 말하면서 마음을 풀게 된다는 스님의 설명이 이어졌다. 사람의 모든 인생은 중도야. 알맞아야 한다는 스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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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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