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타와 배우 정유미가 열애를 인정하며 연예계 공개커플이 된 가운데 이들을 이어준 오작교는 MBC 복도였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이날 열애 인정을 한 강타, 정유미 커플 소식이 전해졌다.
강타, 정유미가 인연을 맺은 건 MBC 복도였다. 각각 진행했던 라디오 프로그램 부스가 나란히 붙어있어 자주 만났다고.
정유미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MBC 라디오 ‘정유미의 FM데이트’를 진행했고 강타도 같은 기간 ‘강타의 별이 빛나는 밤에’를 진행했다. 특히 방송에서 여러 번 강타의 오랜 팬이였다고 밝힌 정유미는 라디오를 통해 드디어 강타와의 만남이 성사됐다.

2017년 정유미가 강타의 라디오 게스트로 깜짝 출연했던 것. 당시 정유미는 “내가 진짜 정말 좋아했다. 굉장히 순수한 그런 느낌 있지 않나. 노래도 잘하시죠. 너무 멋지시죠. 마음도 착하죠”라고 팬심 가득 강타 칭찬을 쏟아냈다.
정유미의 칭찬에 강타는 “참 너무 감사하네요. 지금 숨고 싶다. 너무 쑥스러워서”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정유미는 학창시절 아이디가 ‘칠현마누라’였을 정도로 강타 열혈팬이었다. 연예계 데뷔 후 방송에서 여러 번 강타의 팬이라고 했던 정유미는 라디오를 진행하면서 강타와 인연을 맺었고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그야말로 팬에서 연인이 된 것. 이에 누리군들은 정유미를 ‘성덕(성공한 덕후)’라 부르고 있다.

강타, 정유미는 5일 두 번째 열애설이 불거진 후 곧바로 이를 인정했다.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이 최근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정유미는 자신의 SNS을 통해 열애 심경을 전했다. 정유미는 “저의 좋은 친구이자, 선배였던 분과 최근 들어 진지한 만남을 조심스럽게 시작했다”며 “작품을 떠나 개인적인 연애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리는 부분이 저 역시 조심스럽고 걱정되기도 했지만 제가 결정하고 선택한 일에 대해서 부정하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두 번째 열애설 만에 인정한 강타, 정유미 커플. 두 사람의 열애를 향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 캡처,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