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진 발언, 갑론을박.."문재인씨? 무례해" vs "대통령 풍자도 하는데"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2.06 15: 37

1년 전 영상이 뒤늦게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개그맨 이용진이 문재인 대통령을 ‘문재인 씨’라고 언급했던 과거 영상이다.
약 1년 전 올라온 tvN 디지털 예능 '괴릴라 데이트' 영상에서 이용진은 MC딩동을 ‘사전MC계의 대통령!’이라고 소개하자 “대통령? 문재인 씨 얘기하시는 거예요?"라고 받아쳤다.
당시에는 별 문제 될 게 없었지만 1년여가 흐른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영상이 떠돌기 시작했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호칭이 부적절했다며 쓴소리를 퍼부었다. 

7일 오전 서울 중구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풀만에서 MBN의 신규 예능 '친한 예능' 제작발표회가 열렸다.방송인 이용진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sunday@osen.co.kr

심한 악플러들은 그의 개인 SNS에 악플과 DM을 보낸 걸로 알려졌다. 결국 이용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돌렸고 ‘괴릴라 데이트’ 측도 과도한 비난이 출연자에게 집중되자 관련 영상을 지웠다. 
이 같은 이슈가 불거지자 이용진을 두둔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그동안 여러 개그 프로그램이나 예능에서 대통령들을 희화화 하고 풍자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는데 ‘씨’를 붙인 호칭이 무슨 문제가 되겠냐는 의견이다. 
관련 기사에 누리꾼들은 극과 극으로 나뉘어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 ‘친한 예능’, ‘끼리끼리’, ‘플레이어2’,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등 2020년 활발한 예능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용진이 이번 이슈를 어떻게 마무리할지 궁금해진다. 
tvN D VAVA를 통해 공개된 ’괴릴라 데이트'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괴이한 스타 게스트를 모시고 펼치는 국내 최초 '푸대접 길방(길거리 방송)' 토크쇼다. 이용진과 이진호가 MC로 나서 디스를 주고받는 신선한 포맷으로 사랑 받았다. 
지난달 8일 ‘괴릴라 데이트' 시즌3 우원재 편을 끝으로 잠시 숨을 고르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괴릴라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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