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거리의 만찬' 하차…"양희은 하차 과정 알았다, 이어받을 수 없는 법" [전문]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2.06 16: 14

시사평론가 겸 방송인 김용민이 ‘거리의 만찬’에서 하차한다.
김용민은 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존경하는 양희은 선생께서 ‘거리의 만찬’에서 하차하신 과정을 알게 됐다”며 “그렇다면 제가 이어받을 수 없는 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용민은 “거리의 만찬‘ 가치와 명성에 누가 될 수 없기에 어제 제작진께 사의를 표했고, 오늘 여러분께 알리게 됐다. 앞으로 ’거리의 만찬‘으로 인해 세상이 더욱 밝고 아름답게 되기를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KBS 제공

앞서 양희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미선, 이지혜와 함께한 사진을 올리면서 “’거리의 만찬‘에서 우리 여자 셋은 잘렸다. 그 후 좀 시끄럽다. 청원이 장난 아니다”는 글을 올렸다.
’거리의 만찬‘은 이슈 현장에 찾아가 진짜 이야기를 들어보는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19일 시즌을 마무리했다. 양희은, 박미선, 이지혜가 시즌1 진행을 맡았으며, 시즌2는 김용민과 배우 신현준이 맡을 예정이었다. 기자간담회 역시 오는 12일로 예정됐다. 하지만 김용민이 MC에서 하차한다고 밝히면서 재정비가 불가피해졌다.
이하 김용민 ’거리의 만찬‘ MC 하차 입장 전문
존경하는 양희은 선생께서 '거리의 만찬'에서 하차하신 과정을 알게 됐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이어받을 수 없는 법입니다. '거리의 만찬'의 가치와 명성에 누가 될 수 없기에 어제 제작진께 사의를 표했습니다만, 오늘 여러분께 확정지어 알리게 됐습니다. 앞으로 '거리의 만찬'으로 인해 세상이 더욱 밝고 아름답게 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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