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엑스' 배인혁이 하니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라고 고백했다.
6일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채널을 통해 공개된 플레이리스트, MBC 공동제작 드라마 '엑스엑스(XX)' 6화에서는 대니(배인혁)가 윤나나(하니)를 좋아하기 시작한 날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이루미(황승언)는 정규민(김준경)에게 일방적인 약속 취소를 당했다. 이에 이루미는 "회식하는 곳 잠깐 들려도 되냐. 어머니 선물, 오빠 선물 몇 개 샀다"라고 말했고, 피곤하지 않겠냐는 정규민의 만류에도 "남자친구 얼굴 보러 가는데 뭐가 피곤하냐"라고 말했다.
이루미와 정규민의 로맨스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윤나나는 정규민이 임장미(나은샘)와 함께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윤나나는 이루미가 "남자친구는 다음 주까지 지방 출장이다"라고 말했던 것을 떠올리며, 심상치 않은 기운을 감지했다.
윤나나는 왕정든(이종원)을 찾아왔다. 왕정든은 향수를 만들러 온 한 고객의 화장을 칭찬하며, 뷰티 유튜버를 추천했다. 해당 고객은 바로 이사배가 능청스럽게 연기해 웃음을 더했다.
이루미는 정규민의 회식 장소를 찾았다. 직접 만난 정규민은 정작 이루미를 향한 애정이 넘쳐 흘렀다. 정규민은 "이번 사건 털면 여행이라도 꼭 같이 가자"라며 이루미를 달랬다.
이때 임장미가 인사를 건넸다. 임장미와 정규민은 이루미 앞에서도 친근감을 드러냈고, 미묘한 기류를 풍겼다. 이를 지켜보는 이루미는 불쾌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루미의 바에 여성 고객 두 명이 찾아왔다. 이들은 웰컴주도 마다하고, '비트윈 더 시츠'를 주문했다. 이들 중 한 명은 남편의 불륜 사실을 알고, 복수를 단단히 마친 뒤 바를 찾은 것이었다.
윤나나는 해당 여성 고객이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며, 자신의 과거를 떠올렸다. 윤나나는 계속 마음이 쓰이는 고객을 위해 소주 칵테일 '소토닉'을 만들어 건넸다. 이를 지켜보던 대니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루미는 임장미에게 자신과 같은 향이 나는 것을 눈치챘다. 이에 이루미는 "향수가 제 거랑 같다"라고 말했지만, 남자친구의 동료는 "취향이 비슷한가보다"라며 웃으며 넘겼다. 하지만 이루미는 이미 왕정든의 향수 언급을 신경 있었던 터라, 더욱이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윤나나는 이루미에게 정규민과 임장미의 관계를 알려줄지 고민했다. 이를 듣던 대니는 "투수였을 때 실수로 몸에 맞는 공을 던진 적 있었다. 사과를 바로 안하면 경기에 집중이 안 되더라"며 자신의 일화를 털어놓으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또 대니는 윤나나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있냐"라는 질문에 "있다. 전 준비됐다. 오래 전에. 그쪽이 준비가 안 된 거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윤나나를 짝사랑하게 된 과거가 공개됐다. 당시 윤나나는 손님이 요구하는 레시피대로 만들어주지 말라는 매니저에게 "드시고 싶은 술을 만들어드리는 게 바텐더다. 소맥도 만들어드릴 것"이라고 받아쳤다. 이를 우연히 듣게 된 대니는 자신의 일에 대한 애정이 넘치고 당당한 윤나나에 매력을 느꼈다.
이때 윤나나는 이루미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이루미가 윤나나와 왕정든이 바에서 목격한 불륜행각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사실을 알게 된 것. 이에 이루미는 윤나나에게 다짜고짜 어디냐고 물었고, "당장 바로 와. 할 말 있다"라고 쏘아붙였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엑스엑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