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과 산다라박, 산들, 그리고 김재환이 미얀마에서 음악선생으로 첫 수업을 시작했다.
6일 방송된 SBS FiL 예능 '나의 음악쌤, 밍글라바'이 첫방송됐다.
아시아의 신흥시장으로 떠오른 미얀마로 향했다. 이미 K-POP 열풍이 자리잡았으나53년이란 세월동안 군부정책으로 음악 수업이 사라진 현실이 전해졌다. 윤도현과 산들, 김재환, 그리고 주이와 산다라박은 아이들이 꿈꿀 수 있는 동요를 선물하기 위해 미얀마로 향했다.
미지의 땅에 울려퍼지는 사랑스러운 합창, 그 감동의 여정이 시작됐다. 출국 10일 전,한류 열풍의 주역인 산다라박과 실력파 보컬이 김재환이 설레는 첫 만남을 가졌다. 바로 그때, 윤도현이 도착했다. 미얀마로 떠나기 전 멤버들은 "책임감에 무게가 무겁다"고 했다. 윤도현은 다룰 수 있는 악기가 있는지 질문했고, "노래 수업에 악기수업까지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때, 산들이 도착했다. 산들은 "윤도현 선배 함께라 정말 설렌다"면서 "어릴 때부터 마음속 우상, 드디어 함께 여행할 수 있게 돼서 정말 영광이다"며 기뻐했다.

이어 윤도현이 직접 만든 '하늘 바다'라는 동요를 첫 공개했다. 분위기를 몰아 산들이 만든 '도레미송'까지 공개했다. 모두의 마음을 저격한 산들의 동요가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윤도현은 "아이들에게 음악을 알린다는 것 하나만 생각하자"면서 "음악 선생님 역할이지만 정말 즐기는 마음을 꼭 잊지말자"며 마무리 했다.
드디어 미얀마로 출발, 어두운 밤 미얀마로 도착했다. 공항에는 이미 팬들로 북적였다. 특히 산다라박에게는 많은 팬들이 몰려왔다. 팬들은 '사랑해요, 산다라'라고 크게 외쳤고, 윤도현은 "K팝 인기를 현장에서 목격했다"며 산다라박을 직접 찍었다.
공항을 가득 채운 뜨거운 팬심에 다른 멤버들은 깜짝 놀랐다. 급기야 공항이 마미되는 등 어마어마한 환영인파가 몰려들었고, 차를 타고 쫓아오는 등 K팝 스타의 위엄을 보였다.

멤버들이 숙소에 도착했다. 재환과 산들이 자연스럽게 함께 방을 썼고, 산다라박과 주이가 한 방을 쓰게 됐다. 윤도현의 리드아래, 멤버들이 거실에 모여 가장 쉬운 노래부터 연습했다.
다음날, 아침이 밝았다. 산다라박은 "긍정적인 마인드, 힘을 줄 수 있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며 아침부터 각오에 다졌다. 멤버들은 "어떤 아이들을 만날까"라면서 "즐겁고 잘 따라주는 아이들이길"이라며 첫 출근길에 나섰다.

아침 조회가 끝난 후 토우타익 학교 아이들과 첫 만남을 가지게 됐다. 선생님으로 걸을 첫 걸음이었다. 아이들에 이어 멤버들도 장기자랑이 시작됐다. 산들부터 시작, 데뷔 10년차 아이돌답게 관객호응을 일으키며 노래를 시작했다. 산다라박은 무반주임에도 완벽하게 무대를 꾸몄다. 마지막 김재환은 부담을 안고 재환이 등장, 모두의 기대 속에서 김재환은 몸을 풀더니 K팝 스타의 위엄으로 무대를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윤도현은 아이들에게 반 이름을 정해주기로 했다. 하늘반, 바다반으로 각각 나뉘었다. 바다반으로는 산들과 재환, 하늘반으로는 산다라박과 윤도현이 선생님으로 나뉘었으며 첫 수업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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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의 음악쌤, 밍글라바 '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