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음악력" '첫방 '나의 음악쌤, 밍글라바' 윤도현→김재환·산다라박, 미얀마 음악선생 '大변신'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2.07 07: 01

  '나의 음악쌤, 밍글라바'가 첫 시작을 알렸다. 미얀마에서 초보 음악선생으로 변신한 K팝 스타들의 모습이 힐링과 재미를 안겼다.
6일 방송된 SBS FiL 예능 '나의 음악쌤, 밍글라바'이 첫방송됐다. 
아시아의 신흥시장으로 떠오른 미얀마로 향했다. 이미 K-POP 열풍이 자리잡았으나 53년이란 세월동안 군부정책으로 음악 수업이 사라진 현실이 전해졌다. 윤도현과 산들, 김재환, 그리고 주이와 산다라박은 아이들이 꿈꿀 수 있는 동요를 선물하기 위해 미얀마로 향했다. 

미지의 땅에 울려퍼지는 사랑스러운 합창, 그 감동의 여정이 시작됐다. 먼저 락의 대부 윤도현을 만나봤다. 미얀마에 음악학교 세우는 것이 꿈이었다는 윤도현은 " 어린 친구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싶다"며 첫 동요 제작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출국 10일 전,한류 열풍의 주역인 산다라박과 실력파 보컬이 김재환이 설레는 첫 만남을 가졌다.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김재환은 "연예인 보는 것 같다"며 신기해했고, 산다라박도 "나도 마찬가지"라며 어색한 공기가 흘렸다. 바로 그때, 윤도현이 도착했다. 이어, 산들이 도착했다. 
산다라박은 2NE1 으로 활동할 때 미얀마의 한류열풍을 이끌었떤 주역이라 했다. 통제가 안 될 정도로 많은 인파라 몰려왔었다고. 산다라박은 "여전히 잊을 수 없는 미얀마 팬들, 생각만해도 뭉클하다"면서 "5년이 지나 미얀마 팬들 만날 생각에 두근거린다"고 했다.  
미얀마로 떠나기 전 멤버들은 "책임감에 무게가 무겁다"고 했다. 윤도현은 다룰 수 있는 악기가 있는지 질문했고, "노래 수업에 악기수업까지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산다라박은 수준급 드럼 실력을 공개, 산다라박은 "드럼도 샀다 , 나중에 아이들에게 선물해주고 올 생각"이라 했고, 윤도현은 "원래 그렇게 마음이 착하냐"며 놀라워했다.  
이어 윤도현이 직접 만든 '하늘 바다'라는 동요를 첫 공개했다. 분위기를 몰아 산들이 만든 '도레미송'까지 공개했다. 모두의 마음을 저격한 산들의 동요가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윤도현은 "아이들에게 음악을 알린다는 것 하나만 생각하자"면서 "음악 선생님 역할이지만 정말 즐기는 마음을 꼭 잊지말자"며 마무리 했다. 
드디어 미얀마로 출발, 어두운 밤 미얀마로 도착했다. 공항에는 이미 팬들로 북적였다. 특히 산다라박에게는 많은 팬들이 몰려왔다. 팬들은 '사랑해요, 산다라'라고 크게 외쳤고, 윤도현은 "K팝 인기를 현장에서 목격했다"며 산다라박을 직접 찍었다.
공항을 가득 채운 뜨거운 팬심에 다른 멤버들은 깜짝 놀랐다. 급기야 공항이 마미되는 등 어마어마한 환영인파가 몰려들었고, 차를 타고 쫓아오는 등 K팝 스타의 위엄을 보였다. 산다라박은 "해체를 해도 응원을 해줘 감동하고 뭉클하다"면서 "미얀마에 고작 두 번째 온 건데, 기다려줬다는 것이 뭉클, 예전 아이돌로 돌아간 느낌을 받아 신기했다"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멤버들이 숙소에 도착했다. 재환과 산들이 자연스럽게 함께 방을 썼고,  산다라박과 주이가 한 방을 쓰게 됐다. 윤도현의 리드아래, 멤버들이 거실에 모여 가장 쉬운 노래부터 연습했다. 김재환은 '상어가족'을 제안, 미얀마어로 번역된 '상어가족'를 따라 불렀다. 윤도현은 "잘 할 수 있을까"라며 걱정, 낯선 언어로 잘 가르칠 수 있을지 걱정했다. 첫 수업의 부담과 걱정을 안고, 윤도현은 밤 늦게도록 음악선생님이 되어가는 과정을 고민했다. 
다음날, 아침이 밝았다. 산다라박은 "긍정적인 마인드, 힘을 줄 수 있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며 아침부터 각오에 다졌다. 멤버들은 "어떤 아이들을 만날까"라면서 "즐겁고 잘 따라주는 아이들이길"이라며 첫 출근길에 나섰다.
미얀마 옛수도인 양곤에 위치한 토우타익이라는 스님학교에 도착했다. 불교의 나라답게 스님과 학생들이 함께 학교를 사용한다고 했다. 이어 교무실에 도착했다. 미얀마어 이름표를 붙이며 선생님이 될 첫 준비를 마쳤다. 멤버들은 자연스럽게 아침조회에 참석했다. 
아침 조회가 끝난 후 토우타익 학교 아이들과 첫 만남을 가지게 됐다. 선생님으로 걸을 첫 걸음이었다. 강당에 모인 멤버들과 학생들, 먼저 학생들의 장기자랑으로 문을 열었다. 산다라박은 "미얀마 가요가 궁금했다, 아이들이 동요가 아닌 미얀마 가요를 부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아이들에 이어 멤버들도 장기자랑이 시작됐다. 산들부터 시작, 데뷔 10년차 아이돌답게 관객호응을 일으키며 노래를 시작했다. 화려한 포문을 연 산들에 이어 산다라박이 앞으로 나왔다. 산다라박은 무반주임에도 완벽하게 무대를 꾸몄다. 마지막 김재환은 부담을 안고 재환이 등장, 모두의 기대 속에서 김재환은 몸을 풀더니 K팝 스타의 위엄으로 무대를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윤도현은 아이들에게 반 이름을 정해주기로 했다. 하늘반, 바다반으로 각각 나뉘었다. 바다반으로는 산들과 재환, 하늘반으로는 산다라박과 윤도현이 선생님으로 나뉘었다.
첫 음악수업을 시작하는 종소리가 울려퍼졌다.  멤버들은 "선생님이 되면 이런 마음인가 보다, 굉장히 떨린다"며  긴장,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됨과 동시에, 초보 선생이 된 멤버들이 아이들 사로잡기 위해 매력발산을 예고했다. 하지만 뭘 해야할지 몰라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고, 설상가상 입 떼지 못한 아이들까지 그려져, 완전체로 모인 멤버들이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 첫방부터 기대감과 궁금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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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의 음악쌤, 밍글라바 '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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