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어부2' 이경규 8짜 연어병치→주상욱 슈퍼 전갱이..어복 터졌다 [어저께TV]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2.07 06: 52

이경규는 88cm 연어병치를 낚고, 주상욱은 51cm 전갱이를 잡아 올렸다. 그야말로 어복 가득했던 낚시였다.
지난 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도시어부2'에서는 연어병치 낚시에 도전하는 이경규, 이덕화, 드라마 '터치' 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연어병치 낚시에 도전했다. 연어병치는 수심 150m에서 서식하는 희귀 어종. 제작진은 70cm 이상 연어병치를 낚는 사람에게도 황금배지를 수여하겠다고 말했다.

'터치' 팀의 선전이 돋보였다. 줄곧 쏨뱅이만 낚던 주상욱은 63cm의 참돔으로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주상욱은 드론을 찾으며 대어를 마음껏 자랑했고, "'주뱅이'가 아닌 '주돔'으로 불러달라"고 말했다.
김보라의 어복퀸 면모도 계속됐다. 김보라가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아도, 물고기들은 그의 미끼를 덥썩 물었다. "낚시는 마이웨이"라고 말한 김보라는 쏨뱅이를 가볍게 낚았다. 
하지만 이태환은 부진했다. 이태환은 입질이 없자 풀이 죽은 모습이었다. 이태환은 "연어병치 한 방으로 역전을 하겠다"며 굳게 다짐했다.
김보라는 배 한 켠에서 잠을 자다가 복귀했다. 낚싯대를 잡은 그는 여전히 졸고 있었다. 이때 강한 입질이 왔다. 연어병치였다. 
하지만 연어병치의 힘은 엄청났고, 그 어떤 누구도 김보라를 도와주지 않았다. 결국 김보라는 최선을 다해 릴링을 했지만 연어병치를 놓치고 말았다. 선장은 약 80cm의 연어병치였을 것이라 추측했다. 
점심 메뉴는 보말칼국수였다. 식사를 마친 뒤 포인트를 옮겼다. 선장은 바로 참돔을 낚아 올렸다. 그러면서 "물고기는 많은데 못 잡는 것"이라고 돌직구를 날려, 멤버들이 할 말을 잃게 했다.
포인트를 옮긴 뒤 첫 번째 히트는 김보라의 몫이었다. 김보라는 "힘들다"라고 말하면서도, 열심히 릴을 돌렸다. 수면 위로 올라온 고기는 바로 38cm 참돔이었다. 
주상욱은 또 쏨뱅이를 낚아 웃음을 안겼다. 주상욱은 "쏨뱅이 없는 곳에서 낚시를 하고 싶다"며 분노를 터트렸다. 이에 질세라 이경규도 역대급 미세 생명체인 15cm 자갈우럭을 낚아 올렸다.
이태환이 빠르게 치고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태환은 43cm 참돔을 잡으며, 단숨에 꼴찌 클럽을 탈출했다. 이어 59cm 참돔까지 낚으며, 주상욱의 뒤를 맹추격했다.
이덕화는 낚시 시작 10시간 만에 갑오징어를 잡았다. 이덕화는 평소 같았으면 만족하지 않았을 갑오징어에도 함박웃음을 지으며, "저녁에 삶아주겠다"라고 호언장담했다.
이경규는 최고급 식재료인 왕쏠치를 잡았다. 무려 시가 20만 원짜리 생선이었다. 이경규는 평생 가도 못 잡는 생선이라는 말을 듣고, 더욱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태환은 50cm 참돔을 낚으며 1위로 올라섰다. 주상욱은 500g이 넘는 고등어를 낚았다. 주상욱은 제주도 자연산 고등어를 잡았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꼈다.
마지막 포인트로 이동했다. 종료 12분 전까지도 입질은 없었다. 이때 이경규가 히트를 외쳤다. 심상치 않은 입질은 연어병치를 기대케 했다.
이경규가 연어병치와 실갱이를 벌이는 가운데, 주상욱은 51cm 전갱이를 낚았다. 이는 '도시어부'의 전갱이 신기록이었다.
이경규는 쉬지 않고 릴을 감아 올렸다. 이경규는 "시청률 올라간다. '미스터트롯'이고 뭐고 상관없다"라고 외치며, 연어병치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이경규는 약 30분의 사투 끝에 연어병치를 낚았다. 무려 88cm였다. 최대 크기가 90cm라는 점에서, 이경규가 낚은 연어병치는 대기록이었다. 
저녁 식사 메뉴는 참돔양념치킨, 쏠치맑은탕, 전갱이 회, 삶은 갑오징어 등이었다. 만찬만큼이나 화려한 이경규의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종료 20분 전 바닥에 떨어진 지렁이 하나를 발견했고, 이걸 사용해 연어병치를 낚았다는 것. 
주상욱도 자신의 슈퍼 전갱이를 자랑했다. 주상욱은 "제가 잡은 전갱이를 본 선장님도 엄청나게 놀랐다. 아마 국내 최대어이지 않을까"라며 뿌듯해했다. 하지만 65cm 전갱이가 있다고 해, 주상욱의 꿈은 좌절됐다.
황금배지의 주인공은 이경규였다. 이경규는 10.49kg을 잡으며 1위로 우뚝 섰다. 뿐만 아니라 7짜 이상의 연어병치를 잡았기에, 제작진이 약속했던 황금배지를 받았다. 이로써 이경규는 전날 받은 황금배지까지 합쳐, 이틀 만에 황금배지 3개를 획득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도시어부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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