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 박해진, 조보아에 "열등생 아닌 외과 에이스" 묘한 쓰담쓰담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2.07 06: 52

박해진이 조보아에게 용기를 줬다. 
6일 방송된 KBS2TV '포레스트'에서는 강산혁(박해진)과 정영재(조보아)가 본의 아니게 자가발전에 나선 가운데 강산혁이 정영재의 마음을 위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강산혁은 안마의자, 커피머신, 오븐까지 사용하면서 집에 있는 전기를 다 끌어다 쓰기 시작했다. 결국 집은 정전이 됐다. 강산혁과 정영재는 갑작스러운 정전에 당황스러워했다.  

알고보니 집은 친환경 주택이었고 전기를 일정 이상 사용하면 자가 발전을 해야했다. 결국 강산혁과 정영재는 나란히 앉아 자전거 페달을 돌리면서 전기 자가 발전을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영재는 "마음에도 없이 사귀자는 얘기 안 하겠다. 그러니까 여기서 종전하자"라고 말했다. 이에 강산혁은 "나도 매우 많이 힘든 걸 해야하니 여기서 그만하겠다. 그 사과 받겠다"라고 말했다. 
집의 불이 켜졌고 정영재는 강산혁이 온갖 전자제품을 사용하며 전기를 끌어다 썼다는 것을 알게 됐다. 정영재는 "전자제품 다 금지다. 저거 쓰다가 정전되면 발전기 혼자 돌려라"라고 선포했다.  
하지만 정영재는 집 안에 퍼지는 스테이크 냄새를 맡고 "투뿔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이날 정영재는 강산혁이 만든 스테이크를 얻어 먹었다. 
강산혁은 "왜 맨날 건빵이랑 시리얼만 먹나"라고 물었다. 이에 정영재는 "내가 머리가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다"라며 "의대를 갔더니 공부도 잘하는 애들이 체력도 좋더라. 결국 안 먹고 안 자고 공부했다. 나 같은 열등생은 컵라면 쑤셔넣고 공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산혁은 "정영재씨가 가축이냐. 왜 사료처럼 밥을 먹냐. 정영재선생은 열등생이 아니라 떠오르는 외과 에이스라고 하더라. 그딴 구질구질한 습관 치울 때도 됐다"라고 조언했다. 
정영재는 혼자 있는 방 안에서 강산혁의 한 마디를 떠올리며 미소를 보였고 스스로 위로를 받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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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포레스트'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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