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아도 입질 폭발"..'도시어부2' 김보라, 8짜 연어병치도 홀리는 어복 퀸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2.07 07: 18

'도시어부2' 김보라가 '어복 퀸'에 등극했다.
지난 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도시어부2'에서는 연어병치 낚시에 도전하는 이경규, 이덕화, 드라마 '터치' 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연어병치 낚시에서는 '터치' 팀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연거푸 쏨뱅이만 낚던 주상욱은 대물 참돔과 슈퍼 전갱이 등을 잡아 올리며, '주뱅이'의 굴욕을 씻었다. 

멀미에 시달리며 약세를 보이던 이태환은 포인트 이동 후 연달아 참돔을 잡으며, 1위에 머물기까지 했다. 그가 잡은 참돔 중 가장 큰 것은 무려 59cm에 달했다.
'낚시 초보'라고 소개했던 김보라는 첫 번째 낚시에 이어 두 번째 낚시에서도 '어복 퀸' 면모를 제대로 입증했다. 앞서 "졸다 보니 입질이 왔다"라고 말했던 김보라의 말은 여전히 유효했다.
"낚시는 마이웨이"라고 말한 김보라는 입질을 기다리면서, 의식의 흐름대로 떠오르는 노래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그 가운데 무심하게 쏨뱅이를 잡으며, 다른 출연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또 김보라는 "상어랑 고래가 나왔으면 좋겠다"라며 엉뚱한 바람을 밝혔다. 이에 제작진이 김새론은 상어를 낚은 적이 있다고 말하자 "새론아, 다음에 또 나와"라고 영상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김보라는 포인트를 옮기는 동안, 배 한 켠에서 쪽잠을 잤다. 다시 낚싯대 앞에 선 김보라는 여전히 잠에서 깨어나지 못한 모습이었다. 
이때 강력한 입질이 김보라를 깨웠다. 선장은 연어병치를 예상하며 달려왔다. 하지만 연어병치를 잡기에는 김보라의 힘이 달렸다. 김보라는 애절하게 도와달라고 외쳤지만, 낚시 욕심에 눈이 먼(?) 출연자들은 외면했다.
김보라는 곧 쓰러지기라도 할 듯 사력을 다해 릴링을 했다. 하지만 결국 연어병치가 돌 틈에 숨으면서 놓치고 말았다. 약 80cm의 연어병치였을 것으로 추정되어,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김보라는 도와주지 않은 출연자들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주상욱은 "일부러 안 갔다. 질투났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경규, 이태환은 김보라의 요청을 듣지 못했다고 잡아뗐다. 
포인트를 옮긴 뒤 첫 번째 히트도 김보라가 차지했다. 김보라는 강하고 빠르게 릴을 돌렸지만, 이내 에너지가 방전됐다. 김보라는 "힘들다"라고 칭얼거리면서도, 릴링을 멈추지 않았다. 이윽고 고기가 모습을 드러냈다. 38cm 참돔이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도시어부2'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