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이 공황장애에 빠진 조보아를 감쌌다.
6일 방송된 KBS2TV '포레스트'에서는 강산혁(박해진)이 공황장애에 빠진 정영재(조보아)를 보호하면서 위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정영재는 미령병원에 아무도 오지 않자 직접 마을로 왕진을 다니기 시작했다. 하지만 미령 마을 주민들의 마음을 얻기 쉽지 않았다. 게다가 정영재는 주민들에게 "언니들"이라고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정영재는 "사죄하는 마음으로 왕진을 나왔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미령병원 의사들 싸가지가 없다. 미령병원 진료를 받느니 약을 한 봉지 털어 놓고 말겠다"라고 냉정한 모습을 보였다.
마을을 돌던 정영재는 홀로 앉아 힘들어하는 노인을 발견했다. 하지만 노인 역시 "내일 다른 병원 갈 거다. 얼른 나가라"라고 말했다.

다음 날, 정영재는 또 한 번 미령마을 왕진에 나섰다. 하지만 마을 어르신들은 병원에서 보낸 버스를 타고 시내 병원으로 향했다. 정영재는 그 버스 배치를 박진만(안상우)이 요청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박진만은 "미령마을 주민들도 삼류 병원 다니는 것보다 그게 더 좋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영재는 "내가 왜 삼류냐"라고 말했다. 박진만은 "서울 가고 싶어서 안 달난 삼류와 그것도 하기 귀찮아서 포기한 삼류다. 똥물에 파도 좀 그만 만들어라"라고 자신을 비하했다.
이에 정영재는 "선생님이 어떤 방해를 하든 나는 진료를 계속 할 거다. 있지도 않는 똥물 그만 좀 뒤집어써라. 자기를 삼류로 만드는 것만큼 비겁한 삼류도 없다"라고 일침을 날렸다. 정영재는 미령마을과 연계된 병원을 찾다가 특수구조대와 협약체제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정영재는 119 특수구조대를 찾았다. 그리고 그 곳에서 최창을 만났다. 하지만 강산혁이 그때 "쪼꼬미"라고 부르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영재는 강산혁의 손을 뿌리쳤지만 강산혁은 "오빠 보고 싶어서 여기까지 왔냐"라며 이마에 뽀뽀까지 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최창(노광식)은 "옆집에 불이 켜져 있더니 그게 강산혁이냐"라며 "강산혁 말은 오바, 육바라서 듣기 싫고 영재씨 생각은 어떠냐"라고 물었다. 이에 정영재는 "그 사람과 상관없이 맛집 친구, 동네 친구는 오케이다. 딱 거기까지"라고 말했다.
이에 최창은 "영재씨 혼자 거기에 두고 발이 안 떨어졌는데 그래도 다행이다. 다음에 더 맛있는 맛집 소개해주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강산혁은 외과 긴급 수술 후 공황장애에 빠진 정영재를 감싸면서 "아무도 당신 때문에 죽지 않는다. 당신은 사람을 살게 한다"라고 위로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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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포레스트'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