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친구들이 안동찜닭의 맛에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6일 방송된 MBC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덴마크 친구들이 안동으로 여행을 떠난 가운데 찜닭과 안동 소주를 즐겼다.
크리스티안은 안동 찜닭을 주문하며 "간장 소스가 들어간 닭이다"라고 설명했다. 친구들은 김치 맛에 많이 익숙해졌는지 식사를 기다리는 동안 자연스럽게 김치를 먹어 눈길을 끌었다.
그때 안동 소주가 나왔다. 크리스티안은 "보통 소주보다 가격이 3배 정도 비싸다"라고 설명했다. 친구들은 소주를 마시기 시작했다. 안톤은 "이게 40도라니 괜찮다"라고 말했다. 변은 "입술에 닿는 느낌이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안동찜닭이 나오자 친구들은 푸짐함에 또 한 번 감탄했다. 안톤은 당면부터 먹기 시작했다. 하지만 변 역시 당면에 욕심을 냈고 친구들은 끊기지 않는 당면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때 크리스티안이 가위를 달라고 했다.
크리스티안은 익숙한 모습으로 당면을 가위로 잘라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친구들은 크리스티안 덕분에 맛있게 당면을 즐겼다. 안톤은 "면이 대박이다"라고 말했다. 크리스티안은 "덴마크에서 이런 면을 먹어본 적이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안톤은 "이런 면은 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아스거는 소리없이 많이 먹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스거는 "당면이 정말 맛있다"라고 감탄했다. 안톤은 열심히 젓가락질을 시도했지만 쉽지 않았다. 급기야 안톤은 손으로 닭다리를 잡고 뜯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내 안톤의 표정이 빨갛게 달아 올랐다. 찜닭의 매운 맛을 느꼈기 때문. 안톤은 괜찮다고 말했지만 콜라를 찾기 시작했다. 크리스티안은 "너희에게 매울 수 있다. 근데 이게 가장 안 매운 맛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안톤은 "이게 가장 안 맵다고?"라고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변은 "지금까지 먹은 음식 중 가장 맛있었다. 너무 맵지 않고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아스거는 "여기 소주가 팩소주보다 훨씬 맛있다"라고 평가했다.
안톤은 안동에 대한 감상평으로 "서울을 떠나 한국의 심장을 본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아스거는 "역사적인 것을 보고 뒷 얘기를 들으니까 우리가 지금까지 본 것과 많이 대조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친구들은 안동 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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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