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게임' 고수X심은경, 유태오 습격에서 구출 → '아버지의 부재'라는 공감대 형성 [어저께TV]
OSEN 전은혜 기자
발행 2020.02.07 06: 52

'머니게임'에 고수와 심은경이 아버지의 부재로 겪은 것들을 나누며 친분을 쌓았다.
6일 오후 방송된 tvN '머니게임'(극본 이영미 연출 김상호)에는 유진한(유태오 분)이 지하 주차장에서 이혜준(심은경 분)에게 달려들어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혜준의 목을 조르는 동안 그는 어렸을 적 엄마가 아버지에게 학대 받은 것을 떠올렸다. "너때문에 얼마가 손해 난 줄 알아"라면서 그가 소리를 질렀다. 숨이 넘어가려는 혜준을 채이헌(고수 분)이 구해냈다. 

채이헌과 이혜준이 식당에 마주 앉았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서본부장님 집에 갔을 때 갑자기 아빠를 잃어버린 아이들을 봤어요."라는 혜준의 말에 "그래서 이사무관 혼자 묻으려고 했던거예요? 사적인 감정과 공적인 감정을 헷갈린건데"라는 이헌. 
"아버지의 비어있는 자리 그게 어떤건지 제가 잘 알아요. 과장님도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많이 슬프셨잖아요."라는 난데없는 말에 이헌은 "이사무관도 많이 아팠어요? 들었어요."라고 되물으며 자신의 마음을 숨겼다. "무능하고 무너진 아버지였지만 이제는 돌이킬 수 없다는 게 참. 과장님은 모르시잖아요. 채교수님이셨죠 과장님 아버지."
나준표(최병모 분) 국장은 혜준에게 소리를 지르면서 네가 무슨 짓을 한 줄알아 라고 분개 했다. 혜준은 "나라를 위해서 한 일"이라고 하면서 "한번만 더 이러시면 금감원에 신고하겠다"면서 녹음파일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렸다. 
허재(이성민 분)는 박준일 의원을 만나 컨설팅 비용을 국민들의 세금으로 썼다면서 업무 추진비 사용내역을 그에게 건넸다. 정인은행장 강원희 경제부총리 김호중이 부실 채권을 두고 언성을 높이는 가운데 허재가 등장했다. 월가의 속임수에 아직도 놀아나고 있냐는 허재의 말에 강원희가 나준표는 허위원장 사람이라는 걸 모르는 사람이 있냐고 비아냥 거렸다. 증거 있냐고 다그치는 허재. 확인 해보고 문제가 없다면 알면서도 두고보시는 부총리님의 잘못으로 돌아간다며 그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허재가 나준표에게 향했다.  
유진한한테 커미션 받고 환율 조작에 개입했냐면서 허재가 나준표에게 주먹을 날렸다. 밖에서 직원들의 시선이 주목 됐다. 뜻대로 되지 않았다는 말에 허재가 누굴 보냈는지 물었고, 전성훈이 밖에서 이혜준을 쳐다봤다. 허재는 "주 52시간 근무"라면서 직원들을 내보냈다. 그가 혜준의 이름을 기억했다. 
허재가 자신의 무리를 태운 엘리베이터에서 나준표를 내보냈다. "내려 이 새끼야"라는 말에 나준표가 어쩔 수 없이 밖으로 나왔다. 국경민에게 전화를 건 나준표. 술 마시지 말고 자중하라는 그의 말을 뒤로 하고 나준표가 채이헌과 조희봉(조재룡)을 불러내 술자리를 같이 했다. 
채과장에게 허재같이 흠 많은 사람이 부총리가 되는 데 왜 가만히 있냐는 나준표. 이에 준표가 말을 얼버무렸고, 준표가 가고 난 뒤 조과장은 이헌에게 우릴 이용하려는 수가 너무 보인다고 한숨을 쉬었다. 우리는 드러워도 참아야지. 채과장처럼. 이라는 말에 이헌이 참아서 된다면 양호하지만. 끝까지 따까리로 살다가 가는 인생이 훨씬 많다. 경제 관료로서 뭘 해야겠다? 자리랑 상관 없이 원칙 소신으로만 가야죠. 라고 했고 조희봉은 대한민국 관료 사회에서 너무 로맨틱한 단어를 쓴다면서 놀라워했다. /anndana@osen.co.kr
[사진] tvN '머니게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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