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맛남의 광장' PD "백종원, 직접 한성숙 네이버 대표 출연 오랜 설득"(인터뷰)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02.07 09: 48

 이번에도 백종원이 직접 나섰다. 국내 최고의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한성숙 대표가 농어민들을 위해 직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단순히 한성숙 대표 개인이 아니라 기업적인 도움이다. 유통의 공룡 이마트 뿐만 아니라 포털사이트까지 농어민들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네이버의 한성숙 대표 이사가 출연했다. 한성숙 대표 이사는 네이버 최초의 여성 대표 이사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한성숙 대표는 백종원과 만나서 '맛남의 광장'은 물론 농어민들을 돕기 위해서 네이버 차원에서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백종원과 한성숙 대표의 만남은 어떻게 성사 됐을까. '맛남의 광장'을 연출하고 있는 이관원 PD는 "백종원 대표가 한성숙 대표를 오랫동안 출연을 설득했다"며 "실시간으로 방송을 보시는 많은 분들이 포털 검색을 통해서 잘 찾아볼 수 있도록 도움을 받자고 생각해서 네이버에 연락을 했다. 실질적으로 도움도 되지만 여러 분야에 있는 기업들이 농어민들을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도 있다. 다른 분야의 키다리 아저씨들이 많은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맛남의 광장' 방송화면

'맛남의 광장' 방송화면
'맛남의 광장'은 정규 편성 되면서 올 상반기동안 계속해서 방송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 PD는 "SBS에서도 선한 의도를 가진 프로그램에 대해 많은 지지를 보내주고 있다"며 "출연자들 역시도 흔쾌히 계속 방송을 하자는 것에 동의 해줬다"고 말했다.
좋은 일도 있지만 국가적인 재난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어려운 점도 있다. 이 PD는 "아무래도 방송을 한다고 하면 시청자들이 휴게소나 다른 장소에 많이 찾아주신다. 특히 가족 단위로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고려를 안할 수 없다. 일단은 다음 촬영은 폐교에서 시식회를 열어 농어민분들이나 조리학과 학생들이나 식재료와 관련된 분들을 모실 예정이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빨리 수습되지 않으면 많은 분들을 모으는 대신 시식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6일 방영된 '맛남의 광장'에서는 제주도편 마지막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백종원과 농벤져스 멤버들 그리고 이나은이 제주 올레 여행자 센터에서 두번째 장사와 세번째 장사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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