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트가 6년 만에 돌아왔다. 특히 에이트는 전성기를 함께 했던 방시혁의 손을 잡고 에이트 특유의 '감성 발라드'를 완성했다.
에이트는 오늘(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앨범 '또 사랑에 속다'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에이트의 신곡 ‘또 사랑에 속다’는 ‘심장이 없어’, ‘잘가요 내 사랑’ 등으로 2000년대 후반 대표 ‘이별송’을 책임졌던 에이트만의 독보적인 음악 색깔을 고스란히 담아낸 곡이다. 지난 2014년 발매한 ‘미치지 말자’ 이후 6년 만에 뭉치면서 세 사람의 이별 감성은 더욱더 깊어진 셈.
뿐만 아니라 피아노와 드럼, 베이스로 이루어진 간결한 리듬과 강렬한 록(Rock) 사운드의 기타 반주에 이현, 주희의 호소력 있는 보컬, 백찬의 래핑이 더해져 아련하면서도 담백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제껏 선보여왔던 음악적 정체성을 이어오면서도 한층 더 깊어진 에이트만의 감성이 잘 담겨있다.

"또 다시 사랑이 날 속이고 / 익숙한 눈물이 흘러내려 / 아무리 잡아보려 행복하려 해도 / 내겐 이런 사랑만 오는 걸 / 또 사랑에 속고 / 또 이별에 울고"
또한 '에이트를 상징한다'고 말할 수 있는 대표 히트곡 '심장이 없어'의 10주년 기념 리믹스 버전도 공개돼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에이트는 슬프고 애절한 원곡에 트렌디한 사운드를 더했다. 특히 고급스러운 느낌까지 강조한 '심장이 없어' 리믹스 버전은 리스너들의 추억을 다시 한 번 소환시키면서 2020년 새로운 '이별송'의 탄생을 예고했다.
한편, 에이트는 지난 2007년 ‘The First’로 데뷔해 호소력 짙은 보컬과 랩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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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