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 임수향, 절친 언니와 눈물의 데이트→손담비·장도연 출격 예고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02.08 07: 12

배우 임수향과 절친 언니의 힐링 투어가 감동을 자아낸 가운데 손담비와 장도연의 예고편이 공개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제주도에 사는 절친 언니를 방문한 임수향의 모습이 그려졌다. 
임수향은 절친한 사이인 아는 언니를 만나기 위해 제주도로 향했다. 임수향이 만나러 온 이호정 씨는 임수향이 어릴 때부터 깊은 인연을 이어온 사이. 이호정 씨는 "수향이를 18살때부터 봤다. 거의 매일보던 사이다. 그런데 결혼한 후 자주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임수향은 언니에 대해 "부산에서 혼자 서울로 올라왔을 때 저한테는 언니가 보호자였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제주도에 사는 언니를 위해 예전에 언니가 좋아했던 음식들을 한아름 공수해왔다. 단골집 떡볶이와 양념게장을 준비해온 임수향은 먹고 싶은 것이 뭐냐고 기대에 차서 물었지만 언니는 햄버거를 이야기해 폭소케 했다.
하지만 언니는 단골집 떡볶이와 평소 좋아하던 양념게장을 보고 울컥해 눈물을 보였다. 그때 언니의 남편과 딸이 산책을 갔다가 돌아왔고, 임수향은 딸을 위해 특별히 공수해온 회심의 엘사 드레스를 꺼내놓았다. 하지만 아이는 무섭다며 거부했고 임수향은 충격을 받았다. 이어 언니와 형부를 위해 커플 티셔츠를 선물했지만 영혼 없는 반응에 또 한 번 상처를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임수향이 가져온 떡볶이와 간장게장과 언니가 직접 만든 음식으로 식사를 시작했지만 언니는 양념게장을 보고 못 먹겠다며 다시 눈물을 훔쳤다. 그는 "엄마가 진짜 많이 해줬다. 수향이 집에 갈 때 많이 싸주셔서 많이 먹었다. 임신 초기 때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아기 낳고 산후 우울증이 왔다. 엄마 돌아가셨을 때도 무너질까봐 아무도 못오게 했다. 그런데 수향이는 괜찮냐고 물어보지 않고 밥 먹었냐고 물어봐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눈물을 보인 이유를 털어놓았다.
임수향은 육아에 바쁜 언니를 위해 메이크업부터 인생샷 찍기, 카트 레이싱, 근사한 곳에서 식사까지 그야말로 힐링 투어를 선사했다. 언니는 "오랜만에 친한 친구가 놀러와서 좋았다. 옛날로 돌아간 것 같아서 추억에 젖었다. 슬프기도 하고 기쁘기도 했다"며 "배려심이 많은 동생"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임수향 역시 "오늘 하루는 누구의 엄마 누구의 부인이 아니라 언니 본연의 모습을 찾은 시간 같아서 그게 너무 좋았다. 남을 위로하는 건 나를 위로하는 거다라는 내용의 책을 봤는데 언니를 위해서이긴 했지만 저도 위로를 받았다"고 밝히며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에는 반가운 얼굴 손담비와 장도연의 에피소드가 공개되어 화제를 모았다. 손담비는 허당 이미지를 탈출하고자 요리, 스케이트 보드 타기, 댄스 등에 도전했지만 역시 허당의 면모를 보였다. 또한 그간 박나래의 절친으로 잠깐씩 등장했던 장도연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처음으로 '나 혼자 산다'에서 일상을 공개,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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