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이유리X김수미, "효림이 이전에 널 며느리로 …" 속마음 공개에 이유리 '당황' [어저께TV]
OSEN 전은혜 기자
발행 2020.02.08 06: 52

'편스토랑'에 이유리가 개발한 메뉴 '씨닭'의 첫 시식자로 김수미를 찾았다.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편스토랑'에서는 참가자들이 닭요리 개발로 고군분투 했다. 
이유리가 씨닭을 가지고 김수미를 찾았다. '10년 전'에 시어머니와 며느리역할로 인연이 되어 지금까지도 김치며 게장을 이유리에게 보내곤 한다는 김수미. "사실은 내가 널 며느리로 찜했었어. 이거 효림이는 처음 아는 거 일텐데 봐도 돼"라면서 속마음을 공개했다. 

"근데 네가 한달 뒤에 결혼한다는거야"라는 말에 이유리는 "제가 왜 며느리였으면 하셨어요?"라고 물었다. "네가 너무 예의가 바른거야"라고 김수미가 이유를 들었지만, "근데 너무 예의가 바라서 너가 됐으면 큰일 날 뻔 했어"라면서 웃어보였다. 이유리는 김수미를 위한 털 슬리퍼를 선물로 건넸고, 김수미가 "내가 새해부터 너를 만나서 참 복이 많다"고 고마워 했다. 
마지막으로 이유리는 씨닭이 담긴 도시락을 건넸고, 김수미가 그릇 가득 담긴 씨리얼을 보면서, "이건 고명이고 안에 알맹이가 있네"라며 이유리의 의도를 단번에 알아차렸다. 집에서 불쇼까지 하면서 만들어낸 깐풍 닭강정은 시간이 지나면서 눅눅해진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고, 이에 이유리는 전자렌지에 음식을 돌리면서 바삭함이 유지되는지 체크했지만, 이내 실패했다. 이에 이유리가 닭강정을 시리얼에 묻혀 먹는 '씨닭'개발에 성공했다. 
"이거 너무 재미있다"면서 김수미가 '씨닭'의 칭찬을 아끼지 않는 사이 "이름을 근데 씨X닭으로 바꾸면 안돼?"라고 물어 스튜디오가 웃음 바다가 됐다. 이경규가 "닭의 다리 부위가 들어갔으니까, 가능한 이야기다"라고 했고, 시청자들은 가려진 글자가 '발'이라는 걸 추측해냈다. 촬영을 마친 광희가 대기실 안으로 들어왔고, 김수미의 제안에 씨닭을 시식하면서 "이거 너무 괜찮네요"라고 이유리의 솜씨를 극찬했다. /anndana@osen.co.kr
[사진] KBS 2TV '편스토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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