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우리집'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뜨거워지고 있다.
과거 영상 다시보기에 그치지 않고, '우리집'을 소재로 한 2차 가공물과 새로운 콘텐츠가 끊임없이 재생산돼 온라인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특히 준호는 탄탄한 피지컬과 설레는 표정 연기로 '우리집 준호'라는 고유명사를 탄생시키며 '우리집' 열풍에 불을 지폈다.
2015년 업로드된 뮤직비디오와 직캠 영상에는 '집으로 가자며... 10분 뒤에 집 앞으로 온다며... 또 나만 진심이었지', '2PM은 모든 걸 가졌지만 날 집에 데려가지 못했다'와 같은 댓글이 여전히 실시간으로 달리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 소위 '주접 댓글'이라 불리는 이런 글 역시 읽는 재미가 쏠쏠해, 그냥 지나치던 사람들까지 '우리집'으로 끌어들이는 요인으로 작용 중이다.
화제의 중심에 선 2PM은 지상파를 포함한 여러 방송사의 유튜브 채널에서 핫한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자동 클릭을 유도하는 이들 덕분에 '2PM 코인'에 탑승한 영상 콘텐츠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SBS NOW '습고리즘', MBCkpop '킬포장인', '오분순삭', JTBC Voyage '스타★봐야지', 원더케이 오리지널 등에 2PM 멤버의 활약상을 모아놓은 영상이 올라와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또 '우리집' 무대는 특유의 묘한 분위기와 섹시한 안무, 농염한 가사가 어우러져 '팬들이 가장 보고 싶은 커버곡'으로 손꼽히며 챌린지 영상이 유행할 조짐을 보인다.
트와이스 모모와 GOT7(갓세븐)의 커버 영상이 다시금 화제를 모았고, 몬스타엑스 셔누와 빅톤 최병찬 등 수많은 아이돌이 '우리집' 안무를 선보이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이와 같은 열풍에 보답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지난 콘서트에서 펼친 '우리집' 무대를 고해상으로 릴리즈하고, 'I`m Your Man (Kor Ver.)', '하.니.뿐.' 공연 영상도 추가로 공개했다.
이처럼 새로운 '떡밥'이 등장하자 온라인은 다시 한번 끓어올랐다. 여기에 찬성이 출연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나 홀로 그대'가 7일 공개돼 2PM을 그리워하는 팬들을 기쁘게 했다.
한편, 2PM은 현재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순차적으로 입대해 2017년부터 활동 휴지기에 들어갔다.
현재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우리집'은 2015년 발매한 정규 5집 'NO.5'의 타이틀곡으로 JUN. K(준케이)가 작사, 작곡했다. 활동 당시 2PM은 훤칠한 키, 탄탄한 몸매가 돋보이는 안무로 '어른 섹시' 콘셉트를 완벽 구현해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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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PM CONCERT HOUSE PARTY “우리집(My House)” 영상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