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시착' 최지우, 16년 거슬러 '천국의 계단' 완벽 소환한 존재감[어저께TV]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2.09 06: 49

‘사랑의 불시착’ 최지우가 짧은 특별 출연에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 연출 이정효) 13회에서는 윤세리(손예진 분)가 북에서 자신을 보살펴준 5중대원들을 위해 선물을 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특히 윤세리는 김주먹(윤수빈 분)을 위해 배우 최지우와의 만남을 추진하기도 했다.
윤세리는 5중대원들에게 카드를 주면서 하고 싶은 것을 다 하고 먹고 싶은 것을 다 먹어도 된다고 말했다. 북에 있을 때 리정혁(현빈 분)과 함께 자신을 보살펴주고 챙겨준 5중대원들에게 은혜를 갚고 싶었던 것. 5중대원들은 윤세리의 카드를 받아 쇼핑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무엇보다 윤세리는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는 김주먹을 위해 최지우와의 식사 자리를 마련하며 특별한 선물도 준비해줬다. 윤세리는 김주먹에게 심부름을 해달라고 말하면서 그를 멋있게 꾸며줬고, 김주먹은 약속된 장소에 최지우가 있는 모습을 보고 기뻐했다.
최지우는 부탁을 잘하지 않는 윤세리가 부탁했다며 김주먹과 만나 식사를 했다. 김주먹은 최지우에게 감탄하면서도 윤세리에게 진심으로 고마워했다.
최지우의 등장은 짧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극중 김주먹은 지난 2003년 최지우가 출연했던 드라마 ‘천국의 계단’을 좋아하는 설정. 최지우는 16년의 세월을 거슬러 ‘천국의 계단’ 속 모습 그대로 등장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천국의 계단’에서 최지우의 상대역이었던 권상우를 패러디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최지우의 짧은 등장은 ’사랑의 불시착’의 역대급 카메오로 시청자들에게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16년 세월을 거스른 드라마 속 모습 그대로였다.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한 특별한 카메오의 좋은 예였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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