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 못해"..'사풀인풀' 김재영, 설인아 향한 애틋한 ♥︎[어저께TV]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2.09 06: 52

‘사풀인풀’ 김재영이 설인아를 향한 변함 없는 애틋한 사랑을 드러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극본 배유미, 연출 한준서) 73, 74회에서는 구준휘(김재영 분)가 엄마 홍유라(나영희 분)에게 김청아(설인아 분)를 포기할 수 없다고 말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홍유라가 김청아를 찾아간 것에 화를 내며 그녀를 지켜내려고 했다.
홍유라는 구준휘가 여전히 김청아를 만나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그는 경찰서로 찾아가 김청아에 대한 진실을 알리겠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그러면서 구준휘에게도 “나는 김청아 때문에 아들을 잃은 사람이다 너무 고통스러워서 사진도 치웠다. 차라리 예전처럼 혼자 산다고 해라”라고 말하면서 김청아를 반대했다.

구준휘는 그런 홍유라에게 자신이 김청아를 포기하지 못해 쫓아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구준휘는 자신도 고통스럽다며, “사진을 치우고 청아를 안 만나면 고통이 없어지냐. 반대해도 포기하지 않을 거다. 또 다시 혼자 놔둘 수 없다”라고 못박았다. 홍유라는 단호한 구준휘의 말에 절망했다.
그러면서 구준휘는 홍유라에게 모진 말을 들었을 김청아를 걱정했다. 그는 김청아의 집 앞에서 퇴근하는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김청아는 홍유라를 봐서라도 구준휘와 만나지 않으려고 했다. 그의 전화를 받지 않고 피했고, 구준휘에게는 찾아오지 말라면서 차갑게 대했다.
특히 김청하는 “준휘 씨 보는 게 제일 힘들다. 그러니까 제발 내 앞에 나타나지 말아다. 그냥 잊어주면 좋겠다. 불가능하다는 것 잘 알지 않냐. 우리에게 미래도 현재도 없다. 우리 둘 사이에 남은 것은 돌이킬 수 없는 과거 뿐”이라며 구준휘를 내치려고 했다. 
그럼에도 구준휘는 “그러면 넌 잊어 그게 가능하면. 그런데 나는 너 못 잊는다. 나한테는 불가능한 일이다. 난 원래 이기적인 놈이라 내 행복이 더 중요하다. 난 행복해지고 싶고 그러려면 네가 필요하다. 힘들어하고 불행해하는 너를 이대로 두고 볼 수 없다”라면서 변함 없이 애틋한 사랑을 고백했다.
구준휘는 처음 김청아가 자신과 동생 구준겸(진호은 분)에 대해 알까봐 먼저 이별을 고하고 그녀를 떠났다. 김청아가 다시 과거에 고통받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던 것. 그러나 김청아와 홍유라가 모든 사실을 알게된 후에도 모두를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김청아에 대한 마음을 숨기지 않으면서 구준겸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려고 하는 것. 
홍유라가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구준휘가 김청아에 대한 사랑을 변함없이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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