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버튼 부러워"..'놀면뭐하니' 유재석X펭수, '1인자'들의 #티키타카 #EBS입성 [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2.09 07: 02

 '놀면 뭐하니?' 유재석이 펭수와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었다. 펭수는 EBS로 유재석을 초대,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환상적인 티키타카를 자랑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연예계 데뷔 이후 처음으로 EBS에 출연하는 유재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놀면 뭐하니' 유재석은 이특이 진행하는 EBS '최고의 요리 비결'에 출연하게 됐다. 제작진들끼리는 사전에 합의가 된 상황이었지만, 정작 유재석에게는 비밀이었기에 그는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유재석은 전문적인 셰프가 아니지만, 자신만의 '유산슬 라면' 레시피를 가감없이 공개하면서 시청자들의 입맛을 정조준했다. 먹음직스러운 비주얼로 완성된 음식을 본 이특은 "목젖에 면이 닿았는데도 멈출 수가 없다"며 엄지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놀면 뭐하니' 유재석의 EBS 입성이 반가운 이유는 또 있었다. 바로 '대세 캐릭터'로 자리매김한 펭수와의 만남 때문.
그는 펭수가 직접 작성한 표지판을 따라 EBS 옥상을 찾았다. 그곳에서 붕어빵을 팔고 있는 펭수를 마주한 유재석은 반가움의 포옹을 하면서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펭수는 "EBS 제작진들은 인상이 참 선한 것 같다"는 유재석의 말에 '놀면 뭐하니' 제작진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면서 "MBC 직원분들도 선하게 생기겼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유재석은 펭수가 붕어빵을 팔고 있는 이유로 "유튜브 채널 100만 구독자를 달성해 골드 버튼을 받았다"고 말하자 "부럽다"면서도 김태호 PD가 "부러우시냐. 만들어드릴까요?"라는 대답에 고개를 저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펭수는 최근 인기 명소로 자리매김한 EBS 내 '펭 숙소'를 소개시켜줬다. 하지만 유재석이 "펭숙소에서 안 지내지 않냐"고 말하자 "잘 아신다. 원래 숙소는 소품실인데 너무 저거하다"면서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오랜 시간동안 '대체불가 MC'로 눈도장을 찍은 유재석과 '대세 캐릭터' 펭수의 컬래버레이션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시청자들에게 큰 반가움을 안겼다. 짧은 시간의 만남만 있었을 뿐 제대로 된 토크 타임을 갖지 않았던 두 사람이지만, 유재석과 펭수는 '현실 친구' 못지않은 케미로 다채로운 즐거움까지 선사했다. 
매 등장마다 화제성은 물론, 재미와 감동까지 모두 사로잡고 있는 유재석과 펭수가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콘텐츠로 합동 방송을 진행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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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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