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안소미 "친근감이 제 매력…2020년에도 열심히 일하고 배울래요"(인터뷰②)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2.10 10: 31

여러 방면의 일에 능통한 사람, ‘팔방미인’을 이르는 말이다. 연예계로 치면 ‘만능 엔터테이너’라고 할 수 있는데, 많고 많은 ‘팔방미인’ 중 가장 ‘팔방미인’에 어울리는 이가 있다. 바로 개그우먼 안소미다.
올해로 데뷔 11년차, 개그우먼 안소미는 예쁘장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고, 망가짐을 두려워 하지 않고 웃음을 주는 모습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무대에 서면 넘치는 자신감으로 어떤 개그도 두려워하지 않고 하는 안소미는 ‘미스트롯’에서 남다른 노래 실력을 보여줬고, 디제잉 등 다양한 방면에서 능통한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개그우먼 안소미의 인생에 있어서 여러 포인트가 있었다. 2018년 4월 결혼, 2018년 9월 출산, 2019년 2월 ‘미스트롯’ 출연, 같은해 ‘개그콘서트’ 복귀, 딸 로아를 업고 오른 무대 등이 2년 사이에 있었던 일이다. 결혼, 출산 등 굵직한 일이 있었지만 안소미는 다시 ‘개그우먼’으로 무대에 복귀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안소미 제공

팔방미인이지만 그렇다고 일을 많이 벌이는 스타일은 아니다. ‘개그콘서트’와 ‘미스트롯’ 등에서 보여준 끼, 노래 실력 등을 통해 유튜브 개인채널 개설, 음반 준비 등을 할 수도 있지만 안소미는 “제 그릇을 알아요”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안소미는 “자존감이 없어서 그런 것일수도 있어요. 그래도 다들 좋게 이야기를 해주셔서 자신감을 가져요. 지금도 자신감 갖는 방법을 찾고 있어요. 무대에 올라가면 자신감이 생기는데, 평상시에는 잘 생기지 않는 것 같아요. ‘예뻐요’라고 해주시면 ‘감사합니다’라고 해야하는데, 이상한 행동을 하곤 해서 다들 많이 놀라곤 해요”라고 말했다.
이어 안소미는 “그래도 그런 반응도 즐기고 있어요. 저는 원래 이런 사람이거든요. 예쁘고 귀여운 역할을 맡아서 다들 그 역할과 실제 저와 비슷할거라고 생각하세요. 하지만 아니예요. 너무 달라서 놀라시는 분들이 많아요”라고 웃었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걸그룹 세러데이(SATURDAY)의 2집 싱글앨범 컴백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무대 위에서 안소미가 진행을 하고 있다./rumi@osen.co.kr
대체로 하이텐션을 가진 안소미.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여러 안소미를 만날 수 있었다. 안소미 ‘본체’는 하나지만 그 안에 ‘여러’ 안소미가 나오면서 혼을 빼놓을 정도였다. 이처럼 다채로운 모습이 안소미의 매력이 아닐까.
안소미는 대중이 자신을 사랑하는 이유, 자신의 매력으로 ‘친근감’을 꼽았다. 그는 “귀엽고 애교 있는 역할을 많이 해서 그런 것 아닐까요? 자주 보이는 건 아니지만 계속 보다보니 친근하게 느끼시는 것 같아요. 친근감이 제 매력이 아닐까 싶어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안소미는 “2020년 목표 같은 걸 따로 크게 정해놓지는 않았어요. 똑같이 제가 하는 일들 열심히 하고 트로트, 디제잉 등 다른 것들도 열심히 배우고 싶어요. 그리고 작은 목표가 있다면 힘들어도 쉬는 스타일이 아니었는데, 여행을 가보고 싶어요. 여행을 목표로 열심히 일할래요”라고 말했다.
그리고 안소미는 “재작년, 작년 동안 받은 사랑이 많아요.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싶어요”라고 덧붙였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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