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리끼리' 박명수x은지원, 식량 다 뺏기고 절망..패배한 장성규 대역죄인 [어저께TV]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2.10 06: 51

박명수, 은지원이 게임에서 패배해 캐리어를 모두 빼앗겼고, 패배의 주역 장성규는 고개를 들지 못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끼리끼리'에서는 흥끼리(정혁, 이용진, 황광희, 하승진, 인교진), 늘끼리(장성규, 이수혁, 성규, 은지원, 박명수) 팀으로 나눠 첫 여행을 떠났다.
흥끼리 팀은 하이텐션과 에너제틱한 멤버들이 모였고, 늘끼리 팀 멤버들은 대체로 침착하고 차분한 성격을 지녔다.

목적지에 도착한 양팀은 캐리어를 더 많이 차지하기 위해 게임을 시작했다. 코마개 날리기, 랜덤 제기차기 등으로 대결했고, 장성규는 "형, 저만 믿으세요"라며 제기차기 부심을 과시했다. 
그러나 마지막 주자 장성규가 게임에서 패배해 늘끼리 팀이 졌고, 캐리어 0개 굴욕을 당했다. 반면, 흥끼리 팀은 캐리어 4개를 획득해 먹거리를 싹쓸이 했다. 무엇보다 박명수, 은지원의 캐리어를 골라 먹을 복이 터졌다. 
박명수는 여행을 떠나기 전 "사비로 장을 봤다. 가장 중요한 게 빠졌는데 김장김치가 너무 맛있어서 김치전을 해먹으려고 한다"며 김치, 고춧가루, 옥수수캔, 부침가루, 청양고추 등을 가져왔다. 은지원도 컵라면, 컵밥, 참치캔 등 음식이 넘쳐났다.
대역죄인 장성규는 "이래서 깝치면 안 된다"며 자책과 반성을 이어갔고, 화장실에 갈 때도 동생 성규에게 물어봤다. 
작은 성규는 "너무 죄인처럼 그러지마라. 밥 좀 굶으면 된다"고 했고, 큰 성규는 "미안하다. 형이 꼭 만회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작은 성규는 "형한테 기대심이 별로 없어졌다"며 웃었다.
흥끼리 팀은 축제 분위기가 따로 없었고, 늘끼리 박명수는 "우리 분량은 어떡할 거냐? TV에 나오는 게 직업"이라고 분노했다. 성규는 "형은 그렇게 방송을 오래 했는데도 방송 분량에 집착을 하냐?"고 했고, 박명수는 대뜸 성규에게 인피니트 히트곡 '내꺼하자'를 불러달라고 했다. 
성규는 "나 진짜 명수 형 때문에 미치겠다. 밥하고 있는데 갑자기 왜 '내꺼하자'를 부르냐? 너무 작위적이다. 명수 형이 진짜 옛날식이긴 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박명수를 위해 함께 노래를 불러줬다. 
이 모습을 본 장성규는 "이게 다 내 잘못"이라며 미안해했고, "다음 게임부터는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끼리끼리'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