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돼지국밥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9일에 방송된 JTBC '양식의 양식'에서는 국밥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방송된 가운데 멤버들이 부산의 돼지국밥집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과 창민은 가장 먼저 부산의 국제시장을 찾았다. 백종원은 국제시장이 생성된 배경에 대해 설명하며 "일제시대 때 해방되고 나서 여기 살던 일본 사람들이 급하게 일본으로 가면서 물건을 내놓고 팔기 시작했다. 그 이후로 미군들이 들어오면서 또 미군들의 물건을 팔았다. 자연스럽게 시장이 조성됐다"라고 말했다.
백종원과 창민은 택시기사님이 가장 좋아하는 돼지국밥 가게로 안내를 받았다. 백종원은 "부산 오면 밀면이냐, 돼지국밥이냐 고민한다. 돼지국밥을 결정하면 어떤 국밥을 먹으러 갈 지 고민한다. 또 그리고 나면 섞어를 할지 따로국밥을 먹을지 고민한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부산 사람들은 수육백반을 좋아한다. 부산 사람들은 수육백반을 '수백'이라고 부른다"라고 말했다. 이어 백종원은 "내 생각엔 수백은 다른 국밥들과 가격이 다르다. 돼지국밥과 수육백반에 사용하는 고기가 다를 것 같다. 국밥은 고기가 잘 보이지 않지만 수육백반은 고기를 접시에 꺼내놔야되기 때문에 고기의 부위나 질이 좀 더 좋은 고기일 것"이라고 추리했다.
백종원은 사장님께 이를 확인했고 사장님은 "그렇다"라고 답했다. 백종원의 추리가 정확히 맞아 떨어졌고 멤버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백종원은 "맑은 국물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뽀얀 국물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라며 "예전엔 부산식, 밀양식이라고 했는데 요즘은 차이가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현준은 "예전엔 차이가 있었는데 내 생각엔 요즘 길이 잘 돼서 거리가 가까워지면서 그런 차이가 사라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돼지국밥도 여러가지 설이 있다. 이북에서 순대국밥을 좋아하던 사람들이 그 대신할 국밥을 만들다가 나왔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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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양식의 양식'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