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이 '미우새' 어머니들의 팬심을 자극했다.
9일에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특별 게스트로 송가인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신동엽은 송가인에게 "소리를 하려면 암기력이 좋아야 하지 않냐"라고 물었다. 이에 송가인은 "가사를 다 외워서 무대에 올라가야한다. '춘향가' 한 곡도 5시간이 넘는다. 다 외워야 완창을 할 수 있다"라며 "가사가 비슷한 대목은 다른 곳으로 넘어갔다가 아무렇지 않은 척 넘어온 적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송가인은 '미우새' 어머니들을 위해 춘향가 중에 한 대목인 '사랑가'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서장훈은 "송가인의 굿즈 중에 돋보기 안경이 있다고 하더라"라고 물었다. 이에 송가인은 "목걸이 돋보기가 있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어르신들이 많이 오니까 그 분들 입장에선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서장훈도 노안이 올 시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신동엽은 "친구의 돋보기 안경을 써봤는데 새로운 세상이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가장 용기를 내서 했던 일이 뭐냐"라고 물었다. 이에 송가인은 "오디션이다. 오디션도 엄마가 나가보라고 하셔서 나간거다"라고 말했다.
송가인은 "수입이 없을 때 잘하는 게 뭐가 있을까 생각해봤다. 그래서 비녀를 만들어서 팔았다"라며 "래퍼 자이언트 핑크가 살 수 있냐고 연락이 왔다. 나인 줄 모르고 주문을 했더라. 그래서 밖에서 만나기로 했다. 결승 전 날에 만나서 비녀를 갖고 나가서 팔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서장훈은 "결승 전날이면 푹 쉬어야하는데 대단하다"라고 말했다. 송가인은 "지금은 바빠서 따로 팔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나랑 같이 사업을 해보자. 내가 투자하겠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송가인은 이상형으로 허벅지가 튼실한 근육질의 남성을 뽑았다. 이에 신동엽은 "김종국씨의 몸을 본 적 있나. 그 몸이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송가인은 "그렇다"라고 말해 시선을 집중 시켰다. /hoisoly@osen.co.kr
[사진] SBS '미운우리새끼'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