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윤정수, 김경식, 이동우가 맨몸 마라톤에 도전했다.
9일에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박수홍, 윤정수, 김경식, 이동우가 모여 새해를 기념하는 맨몸 마라톤에 참가하는 모습리 그려졌다.
앞서 박수홍은 개그맨 입사 기수를 따지다가 이동우가 막내라는 사실을 알고 "막내야 커피 좀 타와라"라고 말했다. 이에 윤정수는 "같이 더불어 가는 사회를 만들어야지 뭐하는거냐" 라고 장난을 쳐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이동우는 "할 말이 있다"라며 마라톤 대회 참석을 제안했다. 이동우는 "맨몸 마라톤대회다. 1월 1일 11시 11분 11초에 시작한다"라고 말했다. 맨몸이라는 이야기에 윤정수는 깜짝 놀라 "다 벗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동우는 "남자는 윗옷을 벗고 여자는 민소매를 입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수홍은 "나는 마라톤을 했다가 구급차에 실려간 적이 있다. 그때 마라톤 홍보대사였는데 마라톤을 하다가 토했다. 바로 홍보대사에 짤렸다"라고 말했다.
이동우는 "겨울 마라톤은 바람 때문에 더 힘들다"라며 "안 해도 되니까 물건만 받아라"라고 마라톤 용품을 나눠줘 눈길을 끌었다. 그 중에서 이동우를 위한 생명끈도 있었다. 이동우는 "이걸 하고 함께 뛰는거다. 끈의 길이에 따라 거리를 조정한다"라고 말했다.
결국 네 사람은 대전 마라톤 현장에 갔다. 박수홍은 윗옷을 벗는 대신 하의 타이즈를 몇 겹씩 입고 양말도 세 겹이나 신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결국 박수홍은 추위 때문에 비닐옷을 꺼내 입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박수홍은 밖으로 나오자 "비닐이 몸에 닿으니까 더 춥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수홍은 이동우와 생명끈을 연결한 후 달리기 시작했다.
박수홍을 보고 함께 뛰는 마라토너들은 "장가 좀 가세요. 엄마 속 썩이지 말고"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수홍은 "친구들끼리 이렇게 좋은 추억을 만드니까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때 이동우가 턱에 걸렸다. 박수홍은 "턱을 못 봤다. 미안하다" 라며 다시 이동우를 안내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동우는 발목을 삐끗했다. 생명선은 박수홍에 이어서 김경식이 이어 받았다. 이동우는 아픈 다리에도 꿋꿋하게 달렸다.

드디어 네 사람은 결승점에 다다랐고 마침내 완주에 성공했다.완주한 네 사람은 식사를 하면서 회포를 풀었다. 박수홍은 "아까 사람들이 너무 많고
김경식은 "네가 너무 착해서 그렇다. 내가 출발선에서 소리치지 않았나. 동우 좀 보라고 하지 않았냐"라고 말했다. 이에 박수홍은 "진짜 미안하다. 내가 울어야 끝날거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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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미운우리새끼'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