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풀인풀' 윤박, 조윤희에 죄책감 토로…"나는 매일 죄를 짓는 기분"[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2.10 06: 52

윤박이 조윤희에게 죄책감을 전했다. 
9일에 방송된 KBS2TV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서는 문태랑(윤박)이 김설아(조윤희)에게 자신의 동생 문해랑(조우리)으로 인한 죄책감을 이야기했다. 
이날 문준익(정원중)은 집에서 문해랑에게 "김순경(설인아)이 얼마나 왕따를 당했는지 죽을 생각까지 했다고 하더라. 같이 자살하려고 했던 사람은 죽었다. 공소시효가 지났긴 했지만 그냥 지나갈 것 같지 않다"라고 말했다. 

문태랑은 "너 때문에 김순경이 자살하려고 했던 거 알고 있냐.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까 가서 진심으로 사과해라"라고 경고했다.
문태랑은 김설아와 만났다. 문태랑은 김청아의 징계 위원회 소식을 알렸다. 문태랑은 "경찰 조직은 다른 조직이랑 기준이 달라서 알게 된 이상 그냥 넘어갈 수 없을지 모른다. 별 일 없을거다"라고 위로했다.
하지만 김설아는 "왜 때린 사람은 잘 살고 있는데 맞은 사람은 끝도 없이 고통 당해야 되는거냐. 네 동생은 잘 지내고 있는데 내 동생은 왜 그렇게 살아야 하냐. 네 일 아니라고 쉽게 얘기하지마라. 사과도 필요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문태랑은 "왜 쉽다고 생각하냐.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 널 좋아하는 것도 난 죄다. 널 보는 것조차 난 죄 짓는 것 같아서 옆에 있어도 쳐다보지도 못한다. 내가 얼마나 소중한 걸 포기했는데. 차라리 내가 오빠가 아니었으면 해랑이가 내 동생이 아니었으면 난 매일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속으로 더 큰 죄를 짓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설아는 문태랑에게 "미안하다. 잘난 척 하지만 난 동생을 모른 척 한 적도 있다"라며 "이런 소름끼치는 나를 정신 차려서 집으로 보내주지 않았냐.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설아는 "너한테 죄인일지 모르겠지만 나한테 넌 늘 고마운 사람이다. 우리 가족을 찾아주고 내 인생을 구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 날, 결국 김청아의 사연이 기사로 떴다. 홍화영(박해미)은 문해랑에게 "이 기사내용이 김청아가 맞으면 기사 도배하라고 말해라"라고 말했다. 홍화영은 구준겸이 김청아와 함께 자살시도를 했다가 사망했다라고 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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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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