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가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9일(현지시간) 오후 5시 캘리포니아주 LA 돌비극장에서 열렸다.
남우조연상은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의 브래드 피트에게 돌아갔다.
그는 "멋진 일이고, 감사하다. 43초 만에 무대에 오르게 됐다. 결국 이렇게 좋은 영화를 제대로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님 덕분이다. 가장 독창적이고 절대적인, 영화 산업에 필요하신 분이라고 생각한다. 최고의 것들을 사람들로부터 끌어당기는 분이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게 함께한 덕분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이전엔 뒤를 잘 돌아보지 않았지만 이제는 돌아보게 됐다. 또 많은 사람들과 지금까지 함께했기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수상 소감을 말했다.
브래드 피트는 '노예 12년'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으면서 제작자로 수상의 기쁨을 누리긴 했지만, 배우로서 아카데미 연기상을 받은 건 처음이다.
한편, 한국 영화 '기생충'은 작품상(Best Picture 봉준호·곽신애), 감독상(Directing 봉준호), 각본상(Original Screenplay 봉준호·한진원), 국제영화상(International Feature Film), 미술상(Production Design 이하준), 편집상(Film Editing 양진모)까지 총 6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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