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악물고 준비했다"..'컴백' 더보이즈, 첫 정규로 드러낼 반전 매력(종합)[Oh!쎈 현장]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2.10 15: 10

그룹 더보이즈(상연, 제이콥, 영훈, 현재, 주연, 케빈, 뉴, 큐, 주학년, 선우, 에릭)가 첫 정규 앨범을 들고 6개월 만 컴백에 나섰다.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더보이즈 정규 1집 ‘REVEAL’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더보이즈는 첫 정규앨범 'REVEAL'을 통해 약 2년 2개월간 성장을 입증한다. 앨범명 'REVEAL'은 '드러내 보이다'라는 사전적 의미를 갖는다. 더보이즈는 앨범명의 뜻처럼 그간 감춰온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더보이즈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youngrae@osen.co.kr

선우는 정규 앨범을 발매하는 소감으로 "데뷔한 지 2년 조금 넘었는데, 첫 정규 앨범으로 나왔다. 그만큼 심혈을 기울이고 많은 노력을 담은 앨범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집중해주시고, 9곡 트랙이 있는데 한 곡 한 곡 다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더보이즈가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youngrae@osen.co.kr
더보이즈의 컴백은 지난 활동 곡 'D.D.D' 이후 6개월 만이다. 현재는 "작년 8월 'D.D.D' 활동까지는 청량하고 밝은 모습을 보여드렸다. 이번 'REVEAL'에서는 숨겨뒀던 본 모습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팬분들께서도 굉장히 좋아하실 거라고 확신한다.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전했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REVEAL'은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기반의 팝 R&B 넘버로, 'Down for your love'라는 후렴구가 중독성을 자아내는 노래다. 주연은 'REVEAL'에 대해 "굉장히 애절하고 강렬한 사운드와 중독성이 있는 멜로디가 특징인 노래다. 날 봐달라는 소년의 마음을 늑대에 빗대어 표현한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REVEAL'의 핵심 키워드는 '울프문(Wolfmoon)'이다. '달빛에 비친 늑대', '첫 보름달'이라는 의미의 '울프문'은 더보이즈의 양면적인 매력을 녹여낸 소재다. 
상연은 "반전 매력을 볼 수 있다. 정말 큰 변신을 했다. 그동안 시도하지 못한 다양한 스타일, 성장, 가능성을 아낌없이 드러내기 위해 이 악물고 연습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며, 이번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에릭도 첫 번째 정규 앨범을 한 마디로 정의해달라는 요청에 "'울프문'이다. 새해에 가장 먼저 뜬다는 보름달처럼 저희도 올해 먼저 올라 떠오르는 멋진 아티스트가 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하지만 '늑대' 콘셉트를 모티브로 활동한 그룹은 이미 다수다. 큐는 여타 가수와의 차별점을 묻는 말에 "늑대라는 콘셉트에 다양한 매력이 있다. 늑대소년의 강렬함과 카리스마가 있지만, 그 안에 서정적이고 신비로운 매력이 특별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더보이즈 영훈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youngrae@osen.co.kr
더보이즈 주학년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youngrae@osen.co.kr
'REVEAL'의 퍼포먼스에는 '프로듀스X101' 안무가로 잘 알려진 최영준이 참여했다. 늑대의 행동습성을 활용한 카리스마 넘치는 안무를 완성했다고 해 기대가 쏠린다.
에릭은 "안무가 '어렵지 않다', '힘들지 않다'라고 하면 거짓말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영준 선생님께서 정말 잘 가르쳐주고 이끌어주셔서 멋진 퍼포먼스를 할 수 있게 됐다. 메인 댄서 큐 형과 주연이 형도 정말 많이 고생을 해줬다"라고 전했다.
다시 한번 최영준 안무가를 만나게 된 주학년은 "'Only ONE(온리 원)' 때부터 저희를 가르쳐주셨다. 더보이즈는 갈수록 성장하는 게 보인다고 말씀해주셨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 영준 선생님,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쇄골 부상을 입은 영훈은 일부 안무에 참여하지 못한다. 이에 영훈은 "거의 다 호전이 된 상태지만, 멤버들이 안무를 진행할 때 참여하지 못했다. 그래서 무대 도중에 빠질 때도 있는데, 무대에 설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히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파워풀한 퍼포먼스 덕분에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있었다고. 에릭은 "안무가 정말 파워풀해서 힘이 들기도 한데 동작도 크다. 메인 댄서 주연 형이 열심히 춤을 추다가 바지가 찢어져서 수선하러 갔던 순간이 기억난다. 그만큼 파워풀하니까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더보이즈 현재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youngrae@osen.co.kr
'REVEAL'에는 타이틀곡 이외에도 총 8개의 수록곡이 포함돼 있어, 리스너들의 각양각색 취향을 저격한다. 이번 앨범에는 유명 작곡가 켄지(Kenzie)를 비롯해 팝타임(Poptime), 신혁, JQ, 이주형(Monotree) 등 K팝씬 대표 프로듀서와 Sean Alexander, Drew Ryan Scott 등 글로벌 프로듀서들이 대거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와 더불어 매 앨범 작사, 작곡에 이름을 올린 선우, 에릭은 이번 앨범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상연, 제이콥, 케빈 역시 처음으로 작곡에 도전해, 정규 1집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Spring snow'는 팬덤 더비를 위한 팬송으로, 그간 더보이즈의 컴백을 기다린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선우는 멤버 전원이 참여한 'Spring snow' 가사에 대해 "더비가 4월에 생겨났고, 저희는 12월에 데뷔했다. 봄과 겨울이라는 계절에 생겨난 거다. 계절의 속성상 봄, 여름, 가을, 겨울은 가장 떨어져있는데, 계절이 돌아올 때는 붙어 있다. 저희를 녹인 봄 같은 존재인 더비를 깨닫고 난 뒤의 고마움을 표현한 가사를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더보이즈 케빈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youngrae@osen.co.kr
더보이즈 선우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youngrae@osen.co.kr
더보이즈는 향후 활동 목표에 대해 "가장 큰 목표는 단독 콘서트였는데 현실이 됐다. 그래서 단독 콘서트를 중요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정규 앨범에는 유닛 곡들이 있다. 유닛으로도 활동을 보여드리면 어떨까 생각했는데, 이 역시 현실이 됐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주연이 MC를 맡은 '더쇼'에서 1등을 한다면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더보이즈는 "늘 초심 잃지 않고 꾸준한 더보이즈가 되겠다. 이 악물고 땀 흘리면서 열심히 준비한 앨범인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싶다"라고 전했다.
더 보이즈 정규 1집 ‘REVEAL’ 쇼케이스가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됐다.더 보이즈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youngrae@osen.co.kr
한편 더보이즈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정규 앨범 'REVEAL(리빌)'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같은 날 오후 8시에는 네이버 V라이브 '더보이즈' 채널을 통해 정규 1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글로벌 생중계한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