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이무송, 노사연과 싸운 후 '만남' 부를 땐? "서로 다른 지점 봐"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2.11 06: 53

이무송이 부인 노사연에 대한 일화를 꺼냈다. 
10일에 방송된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애처가 브라더스'로 태진아, 이무송이 출연해 퀴즈에 도전했다. 
MC김숙은 이무송과 노사연에 대한 질문을 꺼내며 "짝수년보다 홀수년에 사이가 더 좋다고 하더라"라고 물었다. 이에 이무송은 "잘 모르겠다. 매년 싸운다. 26년 째 싸우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무송은 "아내랑 왜 이렇게 싸울까 고민해봤는데 아내가 나가는 순간까지 스타일을 잡아준다. 그래서 내가 알아서 한다고 했는데 그거에 화를 내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이무송은 "다시 태어나도 나는 아내와 결혼하지 않을거다. 다시 태어나서 아내에게 다른 남자와 살아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형돈은 "만약 노사연씨가 거절한다면 어떻게 하나"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무송은 "아니다. 가야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은이는 "싸운 후 같이 무대를 서야 할 땐 어떻게 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무송은 "난감할 때가 바로 그때다. 노래도 하필이면 '만남'이다. 손도 잡아야 한다"라며 "싸우고 나면 눈도 못 마주치겠다. 그래서 서로 약속을 했다. 나는 귀를 보고 아내는 내 이마를 보기로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김용만은 "이무송씨가 미국에서 의대를 다녔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이무송은 "의대를 나왔다. 하지만 가수 활동을 하느라 공부를 원하는 만큼 하지 못했다. 앨범이 대박나면서 결국 뮤지션의 길을 택했다. 만약 했다면 정신과 의사 쪽에서 일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출제된 퀴즈는 결혼 붐을 일으킨 헝가리의 결혼 장려 정책을 맞히는 퀴즈였다. 이무송은 "결혼식을 안 올려도 같이 살면 부부로 인정해주는 것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태진아는 "호적에 안 올리면 그럼 애는 어떻게 하냐"라고 반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정형돈은 "결혼을 하면 10만 유로를 주는 것 아니냐"라고 제안했다. 정형돈은 태진아에게 정답을 양보했다. 하지만 금액이 틀렸다. 태진아는 "5천 5백"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역시 정답이 아니였다. 
이때 김숙이 4천만 원을 이야기해 정답을 맞혔다. 김숙은 "4천만 땡겨주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이무송은 "박지헌처럼 여섯을 낳으면 청와대에서 키우겠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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