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 효과➝美 극장 두배 확대 전망.."흥행 4위 예측"[Oh!llywood]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2.11 11: 26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해 4관왕에 오른 가운데, 미국 내 상영 극장수가 2배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트와 버라이어티, 데드라인 등은 10일(이하 현지시각) “‘기생충’은 아카데미 수상으로 이번 주말 상영 극장수를 2000개 이상으로 확장해 두 배 가량 늘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11일 북미에서 개봉된 ‘기생충’은 현재까지 1060 곳의 영화관에서 상영 중이다. 매체들은 지난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개최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4관왕을 수상, 이에 따라 상영 극장수가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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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포스터
‘기생충’은 미국 내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는 외국어 영화로 꼽히고 있으며, 현재까지 355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고 있다. 박스오피스 분석가들은 지난 달 28일 DVD 발매와 함께 ‘기생충’이 총 4500만 달러~50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 ‘기생충’이 아카데미 4관왕으로 북미 수익 25%가 급등해 외국어 영화 흥행 순위 4위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기생충’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영화로는 최초로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수상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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