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다니엘이 공황장애를 딛고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지난해 12월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한 지 2개월 만이다.
11일 오전 강다니엘 측은 OSEN에 "미국에서 새 방송 프로그램을 촬영 중이다. 앨범 컴백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강다니엘은 현재 미국에서 SBS F!L '안녕, 다니엘'을 촬영하고 있다. '안녕, 다니엘'은 강다니엘의 이름을 내건 예능프로그램으로 2020년 상반기 편성 예정이다.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콘셉트와 어떤 내용이 담길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강다니엘이 출연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전세계 팬들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 평소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유쾌한 입담은 물론, 훈훈한 비주얼을 자랑했기 때문에 '안녕, 다니엘'을 향한 관심은 당연하다.

'안녕, 다니엘'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또 있다. 지난해 12월, 악성 댓글과 관련된 고통을 호소하면서 활동을 중단했었기 때문.
당시 강다니엘은 공식 팬카페에 "진짜 너무 힘들다. 어떻게 이렇게 힘들 수가 있을지, 저 정말 너무 힘들어요. 누가 좀 살려줬으면 좋겠어요"라는 글을 남겨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이후 강다니엘 측은 "잦은 건강 악화와 심리적인 불안 증세로 병원을 방문, 우울증과 공황 장애 진단을 받았다"면서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약 한 달 간 활동을 중단했던 강다니엘은 지난달 팬카페에 복귀 의사를 전하기도 했다. 강다니엘은 "얼어붙어 있던 저의 겨울에도 끝이 있고, 그 끝에는 봄의 시작이 있나 보다"라면서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따뜻한 이야기들이 봄을 데려와서 저도 다시 몸을 일으켜 세우고 다가오는 봄을 맞이하려고 합니다"라고 말했다.
다가오는 봄과 함께 팬들을 맞이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강다니엘. 과연 그가 '안녕, 다니엘'을 통해 어떤 색다른 매력을 담아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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