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월화 드라마 ‘방법’이 첫 방송부터 뜨거운 화제를 낳고 있다. 신선한 스릴러 장르물 스토리에 엄지원, 성동일, 조민수, 정지소, 최병모, 정문성 등 배우들의 명연기 덕분이다.
‘방법’은 소지품, 한자 이름, 사진만 있으면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방법사 10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야말로 초자연 유니버스 스릴러로 새로운 장르물의 탄생이다.
‘방법’이 첫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건 천만 영화 ‘부산행’ 등을 통해 참신한 상상력과 박진감 넘치는 필력을 뽐낸 연상호 작가의 첫 드라마 집필작인 이유에서다. 배우들 모두 그의 대본을 보고서 단박에 ‘방법’ 출연을 결정했을 정도로 높은 신뢰를 보였다.
시청자들도 그의 마법에 빠져들었다. 10일 전파를 탄 ‘방법’ 1회에서 열혈 사회부 기자 임진희(엄지원 분)는 진종현(성동일 분) 포레스트 회장의 정체를 파헤치던 중 그에 대해 제보할 게 있다는 소녀 백소진(정지소 분)을 만났다. 진종현이 악귀이며 자신이 방법사라고 주장하는 그를 처음엔 믿지 않았다.
하지만 선배 기자인 김주환(최병모 분)이 포레스트 쪽의 사주를 받고 거짓 기사를 쓰자 크게 분노했고 백소진에게 그를 방법해 달라 했다. 반신반의로 부탁한 일이었지만 백소진 때문에 김주환은 사지가 뒤틀려 꺾인 채로 신문사에서 비참하게 죽음을 맞이했다.
이 같은 흡입력 넘치는 스토리 덕에 시청자들은 단숨에 ‘방법’에 빠져들었다. 첫 방송 시청률은 2%대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체감 반응과 화제성은 그 이상이다. ‘방법’ 2회와 남은 이야기에 시청자들의 더 많은 관심과 기대가 쏠리고 있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해 연상호 작가는 11일 OSEN을 통해 “어제 첫 방송을 제작진, 배우들과 다 같이 봤는데 긴장하면서 몰입했다. 김용완 감독은 물론 엄지원, 성동일, 조민수, 정지소까지 대본을 풍성하고 몰입도 있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첫 방송 전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그는 시청률 3%를 기대하며 겸손하게 고개를 숙였지만 '부산행'이 천만 영화에 등극한 후 좀비 열풍이 불었던 것처럼 '방법'으로 방법 열풍이 불길 기대했다. 시작은 미약했으나 묘한 기류가 꿈틀거리고 있다.
‘방법’ 2회는 11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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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