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가 아이돌룸의 대미를 장식, 마지막은 미공개 영상으로 마무리됐다.
11일 방송된 JTBC 예능 '아이돌룸'에서 젝스키스가 출연했다.
젝스키스가 출연한 가운데, 첫 무대부터 안무는 물론 라이브까지 놓치는 대참사로 폭소하게 했다. MC들은 현재 진행형 아이돌인 젝스키스 멤버들에게 "평균나이 42세, 데뷔 24년차"라며 그들을 대환영하며 반겼다.
이재진은 홍대 미술학도로 입학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미술 공부 중 젝키로 컴백해 화실에서 개인작업 중이라고. 최근 개인전까지 개최했다는 이재진은 실제로 그림 팔린 적 있는지 묻자, 첫 전시회라서 최고가가 6백만원이 희망가격이었으나 5백만원짜리 한 점이 팔린 적 있다고해 놀라움을 안겼다.
멤버들은 재진이 제주도로 이사해 집을 샀다고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그 지역만 빼고 집값이 올랐다고 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장수원은 송파 아파트 청약 당첨 소식을 전했고, 은지원은 "숙소로 쓰자"며 분위기를 몰았다. 김재덕은 "6월달에 수원이네로 이사갈 계획이다"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핫한 젝스키스의 컴백 소식을 전했다. 2년 4개월만에 컴백하는 것에 대해 준비 애로사항을 묻자, 멤버들은 "안타깝게도 한 해가 다른 현실"이라며 안무 외우기의 고충을 전했다. 이어 신곡에 대해 물었다. 이재진이 "노래제목과 작사, 작곡 뿐이 모른다"면서도 제대로 대답하지 못 하자, 디테일한 소개 담당인 리더 은지원이 "8,90년대 자극하는 뉴트로 감성"이라 대답했다.
본격적인 잔소리 배틀이 이어졌다. 장수원과 은지원이 대치를 시작했다. 장수원은 "오락 끊어라"며 먼저 공격을 시작, 집돌이라고 했다. 은지원은 "청약을 끊어라, 도박하지 마라"면서 "사람 좀 끊어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무맥락 '끊어' 배틀이 이어진 가운데 장수원이 "문어발 예능 끊어라"는 한 방으로 승리했다.
이재진과 김재덕이 대결을 펼쳤다. 재덕은 "이제 멤버들에게 전화번호 알려줄 때 되지 않았어?"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은지원도 모른다고 하자 장수원은 "난 알아, 알아도 통화한 적 없다"고 말했고, 김재덕은 "너랑 전화통화 안 한지 십 몇년 넘은 거 같아, 이제 좀 알려달라"고 했으나 이재진은 미동도 하지 않아 폭소하게 했다.

이재진은 차기 젝키 리더 욕심을 꿈꾸는 야망남이라면서 예전부터 리더체제가 바뀌길 바랐다고 했다. 은지원은 "대놓고 젝키 리더에 집착한다, 다른 건 관심이 없어, 특혜도 없는데 왜 그러는 거냐"면서 리더에 집착하는 이유를 묻자, 이재진은 "학창시절 댄스팀 리더 경험, 젝키 춤의 수준을 높이고 싶다"면서 큰 댄스 개혁을 꿈꾸며 군무로 출세 야망을 전했다.
이 의견에 대해 은지원에게 다음 앨범에 리더 위임을 묻자 "그럴 일 절대 없어, 멤버 안전을 위해 리더직 사수할 것"이라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다른 멤버들에게 리더 은지원에 대한 불만을 묻자, 장수원과 김재덕은 "불만 없어, 24년 동안 쭉 만족해왔다"며 은지원 편에 서 폭소하게 했다.

공식 리더십 테스트를 진행했다. 느리게 진행한 이재진과 달리, 은지원은 소리를 지르며 리더의 추진력을 폭발, 24년 째 젝키를 이끌어온 남다른 방법으로 폭소하게 했다. 멤버들은 "저런 사람 믿고 앨범활동 해야 하냐"고 말해하면서도 은지원의 말을 고분하게 따라 웃음을 안겼다. 급기야 신기록을 달성하며 은지원이 남다른 내공으로 리더십을 폭발, 이재진도 이를 인정했다.
한편, 34호 아이돌로 장수원이 뽑힌 가운데, 아이돌룸은 잠정 휴식기를 알리며 마지막 방송으로 미방송 영상을 대방출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아이돌룸'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