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 아닌 잠정 휴식" 종영 '아이돌룸' 젝키 배웅 속, 1년 9개월 대장정 '쉼표'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2.12 06: 53

젝스키스가 마지막 게스트로 1년 9개월이란 대장정을 달려온 '아이돌룸' 게스트로 대활약했다. '아이돌룸'은 다시 돌아올 것을 예고하며 시즌2 여운을 남겼다. 
11일 방송된 JTBC 예능 '아이돌룸'에서 젝스키스가 출연했다. 
젝스키스가 출연한 가운데, 첫 무대부터 안무는 물론 라이브까지 놓치는 대참사로 폭소하게 했다. MC들은 현재 진행형 아이돌인 젝스키스 멤버들에게 "평균나이 42세, 데뷔 24년차"라며 그들을 대환영하며 반겼다. 

이재진은 홍대 미술학도로 입학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미술 공부 중 젝키로 컴백해 화실에서 개인작업 중이라고. 특히 이재진 초상화에 대해 멤버들의 구매의사를 묻자 장수원은 "물감값 정도로 살 수 있다"고 했고, 재덕은 "난 줘도 안 갖는다"며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은지원은 "재진이 사회적 지위와 명성을 써서 4만 5천원, 다트로 쓸 것"이라며 참 동료애로 폭소를 안겼다.  
핫한 젝스키스의 컴백 소식을 전했다. 2년 4개월만에 컴백하는 것에 대해 준비 애로사항을 묻자, 멤버들은 "안타깝게도 한 해가 다른 현실"이라며 안무 외우기의 고충을 전했다. 이어 신곡에 대해 물었다. 이재진이 "노래제목과 작사, 작곡 뿐이 모른다"면서도 제대로 대답하지 못 하자, 디테일한 소개 담당인 리더 은지원이 "8,90년대 자극하는 뉴트로 감성"이라 대답했다.
 
개별평가 오디션을 시작했다. 장수원부터 알아봤다. '열불 밀당남'이란 별명에 은지원은 "아슬아슬 폭발직전까지 건드려, 깐족댐이 고급 기술이다"고 했다. 장수원의 타깃이 김재덕인지 묻자 장수원은 "잘 받아주는 스타일"이라 했다. 김재덕은 "수원이 나한텐 욕도 한다"고 폭로하자, 장수원은 "받아주는 사람, 사람을 가려가면서 한다"면서 "이재진은 잘 말도 안 섞어, 컨디션 따라 반응 다르다"고 했다. 이재진은 "나도 컨디션이 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본격적인 잔소리 배틀이 이어졌다. 장수원과 은지원이 대치를 시작했다. 장수원은 "오락 끊어라"며 먼저 공격을 시작, 집돌이라고 했다. 은지원은 "청약을 끊어라, 도박하지 마라"면서 "사람 좀 끊어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무맥락 '끊어' 배틀이 이어진 가운데 장수원이 "문어발 예능 끊어라"는 한 방으로 승리했다. 
김재덕은 팀내에서 체력 1인자라며 몸이 유인하다고 어필했다. 김재덕의 화려한 이력이 공개됐다. 축구선수 출신이었다는 그는 중앙 공격수였다며 축구능력을 검증했다. 바로 '입축구'가 진행됐고, 은지원과 김재덕, 그리고 장수원과 이재진이 팀이 됐다. 자살골이 이어진 가운데 이재진과 장수원이 승리했다. 
이재진은 차기 젝키 리더 욕심을 꿈꾸는 야망남이라면서 예전부터 리더체제가 바뀌길 바랐다고 했다. 은지원은 "대놓고 젝키 리더에 집착한다, 다른 건 관심이 없어, 특혜도 없는데 왜 그러는 거냐"면서 리더에 집착하는 이유를 묻자, 이재진은 "학창시절 댄스팀 리더 경험, 젝키 춤의 수준을 높이고 싶다"면서 큰 댄스 개혁을 꿈꾸며 군무로 출세 야망을 전했다.  
이 의견에 대해 은지원에게 다음 앨범에 리더 위임을 묻자 "그럴 일 절대 없어, 멤버 안전을 위해 리더직 사수할 것"이라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다른 멤버들에게 리더 은지원에 대한 불만을 묻자, 장수원과 김재덕은 "불만 없어, 24년 동안 쭉 만족해왔다"며 은지원 편에 서 폭소하게 했다.  
아이돌 멤버 34호 누가 됐으면 좋겠는지 묻자,은지원은 "개인적으로 다 탈락, 본업에 충실해라"고 마무리 해 웃음을 안겼다. 이 가운데 장수원이 당첨, 하지만 멤버 발탁 5분도 채 되지 않아 '아이돌룸'의 종영 소식이 전해져 바로 해체통보를 받았다. 
MC 정형돈과 데프콘은 “취업 사기로 신고하지 말아 달라”고 말하면서 "다시 재결합하길, 잘 기다려주길 바란다"며 시즌2를 기대하게 했다. 이어 AOA와 세븐틴 편의 미방송문 하드털이를 아낌없이 공개하며 1년 9개월이란 시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아이돌룸'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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