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 티키타카 24년 '찐우정' 하드털이→'아이돌룸' 잠시만 안녕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2.12 08: 52

젝스키스가 24년차 티키타카 동료애로 뒤집어놓은 가운데, 아이돌룸은 미방송분까지 하드털이하며 아쉬운 종영을 전했다. 
11일 방송된 JTBC 예능 '아이돌룸'에서 젝스키스가 출연했다. 
젝스키스가 출연한 가운데, 첫 무대부터 안무는 물론 라이브까지 놓치는 대참사로 폭소하게 했다. MC들은 현재 진행형 아이돌인 젝스키스 멤버들에게 "평균나이 42세, 데뷔 24년차"라며 그들을 대환영하며 반겼다. 

아이돌 7호 멤버인 은지원은 "나도 뭐하는지 잘 모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각각 계약조건을 말해보라고 하자, 장수원은 "선급금으로 당겨달라"고 했고, 재덕은 "내가 컨디션 좋을 때만 활동하게 해달라"고 말했다. 이재진은 "모든 요구하는 조건을 안 따르는 조건을 걸겠다"며 청개구리 모드로 배꼽을 잡게 했다. 
이재진은 홍대 미술학도로 입학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미술 공부 중 젝키로 컴백해 화실에서 개인작업 중이라고. 최근 개인전까지 개최했다는 이재진은 실제로 그림 팔린 적 있는지 묻자, 첫 전시회라서 최고가가 6백만원이 희망가격이었으나 5백만원짜리 한 점이 팔린 적 있다고해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이재진 초상화에 대해 멤버들의 구매의사를 묻자 장수원은 "물감값 정도로 살 수 있다"고 했고, 재덕은 "난 줘도 안 갖는다"며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은지원은 "재진이 사회적 지위와 명성을 써서 4만 5천원, 다트로 쓸 것"이라며 참 동료애로 폭소를 안겼다.  
멤버들은 재진이 제주도로 이사해 집을 샀다고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그 지역만 빼고 집값이 올랐다고 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장수원은 송파 아파트 청약 당첨 소식을 전했고, 은지원은 "숙소로 쓰자"며 분위기를 몰았다. 김재덕은 "6월달에 수원이네로 이사갈 계획이다"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핫한 젝스키스의 컴백 소식을 전했다. 2년 4개월만에 컴백하는 것에 대해 준비 애로사항을 묻자, 멤버들은 "안타깝게도 한 해가 다른 현실"이라며 안무 외우기의 고충을 전했다. 이어 신곡에 대해 물었다. 이재진이 "노래제목과 작사, 작곡 뿐이 모른다"면서도 제대로 대답하지 못 하자, 디테일한 소개 담당인 리더 은지원이 "8,90년대 자극하는 뉴트로 감성"이라 대답했다.
개별평가 오디션을 시작했다. 장수원부터 알아봤다. '열불 밀당남'이란 별명에 은지원은 "아슬아슬 폭발직전까지 건드려, 깐족댐이 고급 기술이다"고 했다. 장수원의 타깃이 김재덕인지 묻자 장수원은 "잘 받아주는 스타일"이라 했다. 김재덕은 "수원이 나한텐 욕도 한다"고 폭로하자, 장수원은 "받아주는 사람, 사람을 가려가면서 한다"면서 "이재진은 잘 말도 안 섞어, 컨디션 따라 반응 다르다"고 했다. 이재진은 "나도 컨디션이 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은지원 역시 김재덕에게 잔소리를 많이 한다고 폭로하자, 김재덕은 "리더 형이 잔소리 아니라 조언이라 생각한다"며 리더사랑으로 장수원을 질투하게 했다. 이와 달리 이재진은 "난 그냥 형이 하는 소리가 시끄럽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본격적인 잔소리 배틀이 이어졌다. 장수원과 은지원이 대치를 시작했다. 장수원은 "오락 끊어라"며 먼저 공격을 시작, 집돌이라고 했다. 은지원은 "청약을 끊어라, 도박하지 마라"면서 "사람 좀 끊어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무맥락 '끊어' 배틀이 이어진 가운데 장수원이 "문어발 예능 끊어라"는 한 방으로 승리했다. 
이재진과 김재덕이 대결을 펼쳤다. 재덕은 "이제 멤버들에게 전화번호 알려줄 때 되지 않았어?"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은지원도 모른다고 하자 장수원은 "난 알아, 알아도 통화한 적 없다"고 말했고, 김재덕은 "너랑 전화통화 안 한지 십 몇년 넘은 거 같아, 이제 좀 알려달라"고 했으나 이재진은 미동도 하지 않아 폭소하게 했다. 급기야 이재진은 김재덕에게 대답 대신 끼니걱정 잔소리로 승리했다. 
이재진은 차기 젝키 리더 욕심을 꿈꾸는 야망남이라면서 예전부터 리더체제가 바뀌길 바랐다고 했다. 은지원은 "대놓고 젝키 리더에 집착한다, 다른 건 관심이 없어, 특혜도 없는데 왜 그러는 거냐"면서 리더에 집착하는 이유를 묻자, 이재진은 "학창시절 댄스팀 리더 경험, 젝키 춤의 수준을 높이고 싶다"면서 큰 댄스 개혁을 꿈꾸며 군무로 출세 야망을 전했다.  
이 의견에 대해 은지원에게 다음 앨범에 리더 위임을 묻자 "그럴 일 절대 없어, 멤버 안전을 위해 리더직 사수할 것"이라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다른 멤버들에게 리더 은지원에 대한 불만을 묻자, 장수원과 김재덕은 "불만 없어, 24년 동안 쭉 만족해왔다"며 은지원 편에 서 폭소하게 했다.  
이재진은 "팀 컬러를 바꾸고 싶어, 국제화 흐름에 맞춘 칼군무 꿈꾼다"고 덧붙이자 장수원은 "그렇다고 저 형 몸상태 예전같지 않아, 의욕과 열정만 앞서는 메인댄서"라 받아쳤다. 이재진은 "안 되더라도 은지원이 나중에 먼저 하늘나라 가게 되면 내가 상주로 지키고 있겠다"며 극단적인 꿈까지 전했고, 은지원은  이에 대해 "참 행복하다, 난 너희 다 보내고 간다"며 최종 꿈은 장수라고 말해 배꼽을 잡게했다. 
공식 리더십 테스트를 진행했다. 느리게 진행한 이재진과 달리, 은지원은 소리를 지르며 리더의 추진력을 폭발, 24년 째 젝키를 이끌어온 남다른 방법으로 폭소하게 했다. 멤버들은 "저런 사람 믿고 앨범활동 해야 하냐"고 말해하면서도 은지원의 말을 고분하게 따라 웃음을 안겼다. 급기야 신기록을 달성하며 은지원이 남다른 내공으로 리더십을  폭발, 이재진도 이를 인정했다. 
한편, 사다리타기로 34호 아이돌999를 뽑았고, 장수원이 당첨됐다. 멤버들은 "청약도 되고 멤버도 되고 할일 많다"며 감탄, 장수원도 "그닥 탐나지 않았던 자리, 비전이 보여, 뽑히길 잘한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MC들은 잠정 휴식기에 돌입한다며 마지막회를 알려 아쉬움을 남겼다. MC 정형돈과 데프콘은 “취업 사기로 신고하지 말아 달라”고 말하면서 "다시 재결합하길, 잘 기다려주길 바란다"며 시즌2를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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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돌룸'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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