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2' 한석규, 돌담병원 '역물갈이'→납치된 안효섭 '위기엔딩'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2.12 07: 03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에서 한석규가 박민국과의 대치로 돌담병원을 역물갈이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이성경과 의료과실을 바로잡은 안효섭은 빚쟁이들에게 납치되어 실종되고 말았다. 
11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제작 삼화네트웍스)'에서 일촉즉발 위기를 예고했다. 
이날 우진(안효섭 분)은 박민국(김주헌 분)과 치열한 대치를 보였다. 바로 우진이 의료과실을 알게 된 후 이 영상을 확보했고, 박민국은 덮으려 했다. 

우진은 "잘못한 집도의가 환자에게 직접 사과하라"고 말하며 돌아서자, 박민국은 "그 집도의가 누군지 아냐, 바로 차은재(이성경 분)"이라 말해 우진을 충격에 빠트렸다. 은재의 친오빠가 의료과실을 벌인 것이다. 박민국은 우진에게 선택하라 했다. 오히려 판세가 기울며 우진에게 "대답은 내일 저녁까지"라고 했고, 우진은 혼란에 빠졌다. 
심혜진(박효주 분) 역시 우진이 정의감으로 의사자격이 박탈됐던 과거를 명심(진경 분)에게 전하며, 그를 의사로서의 양심과 정의로 부추기지 말라고 했다. 심혜지는 "괴롭히는 것 밖에 안 될 것"이라 했고, 명심은 자신이 알지 못했던 우진의 상황에 당황했다. 
김사부(한석규 분)는 도윤완(최진호 분)이 진행 중인 미래병원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돌담병원 부지를 밀어 미래병원을 세울 것이라며 급기야 상위 5% VIP 고객들을 위한 병원이라 했다. 박민국이 이미 직원들까지 물갈이를 시작했을 것이란 물밑작업이 진행 중이란 것도 알게 됐다. 바로 박민국과 김사부의 싸움을 붙이기 위한 도윤완의 빅픽처였던 것. 
돌담병원 직원들도 양호준(고상호 분)과 한 패인 현준의 달콤한 제안에 혼란스러움이 가중됐다. 연봉협상 앞에서 의견이 반반으로 나뉘었다. 그 사이, 박민국은 응급외상 환자는 받지 않을 것이라고 했고, 돌담병원 응급실이 사라질 위기까지 놓였다. 
문정(신동욱 분)은 김사부에게 바로 이 사실을 전했다. 사부는 환자들을 되돌려 보내고 있는 상황에 분노했다. 하지만 계속 지켜보는 상황에 문정은 "이 상황, 얼마든지 뒤집을 수 있지 않냐"고 하자, 사부는 "카드는 언제나 마지막 순간"이라 하자, 문정은 "그러다 타이밍 놓쳐, 사람을 잃을 수도 있다"며 염려했다. 
돌담병원에서는 사부가 지병이 있는 것에 대한 소문이 돌았다. 남도일(변우민 분)의 해고통보까지 언급됐다. 사부가 돌담병원 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있는 곳에서 회의에 참석했으나 명심은 서둘러 회의를 접으며 직원들을 돌려보냈다. 사부는 명심에게 "별일 없는 거죠?"라고 물었으나 명심은 "별일 없다"고 말하며 자리를 피하려 했다. 사부는 "혹시 그거 아세요?"라고 운을 떼면서 "나에겐 짐이 아니라 힘, 돌담식구들 전부 다"라고 말했고, 불안해하는 명심에게 힘을 건넸다. 
김사부가 남도일이 박민국으로부터 해고통보를 받았단 사실을 비로소 알게 됐고, 분노하며 이를 찢어버렸다. 남도일은 결과를 받아들이려 했으나 김사부는 어쩔 수 없는 핑계로, 외면하면 악순환은 되풀이 될 것이라 했다. 
우진은 또 다시 현준과 병원에서 마주쳤다. 이미 차은재 오빠의 의료과실을 알고 있기에 이를 언급하며 우진을 발끈하게 했다. 현준은 "네가 그런 부모만나 인생 불행한 것, 남들도 불행에 빠트리지 마라"면서 "네가 내 인생과 가족을 잡아 빠트렸다"며 분노했다. 
급기야 우진에게 "네가 잘난척하면서 깽판쳤기 때문"이라 하자, 우진은 "뒷돈받지 말고 실수남발하지 말고 잘 했어야지"라면서 대리수술을 저지른 그의 만행에 분노했다. 우진은 "그 중 한 아이는 과다출혈로 죽었다"면서 "돈 벌자고 했지 언제 불법하자고 했냐"며 눈물을 폭발, 우진은 "학부 때 유리하게 형이라 불렀던 사람, 그런 형이었기 때문에"라며 참았던 눈물을 흘리며 돌아섰다. 홀로 오열하며 눈물을 훔친 우진, 지난 과거에 대한 상처가 다시 되살아난 듯 괴로워했다. 이를 문정이 안타깝게 바라봤다. 
은재는 자신의 오빠가 의료과실을 저지른 사실을 母로부터 전해들었고, 이를 우진이 알고 있단 것을 알게 됐다. 그러면서 비로소 우진이 자꾸만 자신에게 말을 걸려했던 이유를 알게 됐다. 이어 병원에서 은재가 우진을 마주쳤다. 은재는 우진에게 자신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 무엇인지 물었다. 우진은 "나중에 얘기하자"라고 말하며 대답을 회피했다. 
다음날 우진은 희외의 참석했고, 박민국이 오픈 수술을 할 것이라고 했다. 박민국은 우진에게 "나와 손을 맞추려면 그 전에 의사의 품격을 봐야한다"고 하자, 우진은 "동료 의사 잘못을 덮어주는 것이 의사의 품격입니까"라며 대치했다. 박민국은 "의료진의 명예와 정통을 지킨다, 동료는 내 형제와 자매" 라고 하자, 우진은 "나는 환자의 건강을 최우선하여 고려할 것"이라 했고, 박민국은 "그게 자네의 답이냐"고 물었다. 우진은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돌담병원 직원들은 각자 휴대폰 연락을 받은 후 깜짝 놀랐다. 김사부가 응급환자 호출을 돌린 것이었다. 김사부가 직접 응급전화를 새로 개통해 따로 응급환자를 받은 것. 김사부는 해고된 남도일까지 박민국에게 알리지 않고 다시 병원으로 호출했다. 단독 행동으로 돌담병원 역 물갈이를 시작했다. 
응급환자로 돌담병원은 다시 바쁘게 움직였다. 다시 자리잡히기 시작한 돌담병원, 직원들의 호흡도 척척 맞았다. 김사부는 은재에게 중요한 수술을 집도할 것을 제안했다. 은재는 당황, 김사부는 자신이 어시스트를 설 것이라 안심시켰다. 
은재는 수술을 진행하기 전, 母에게 전화가 왔으나 이를 받지 않았다. 우진 역시 의료과실 증거영상을 갖고 여전히 고민했다. 은재가 수술을 진행하려하자, 혜진이 "집도의 믿음이 없다"며 수술방을 열지 않으려 했다. 마침 도일이 나타나 "내가 맡겠다"면서 은재를 믿고 수술을 진행했다. 뒤에서 김사부도 이를 모두 지켜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김사부는 남도일의 해고통보서는 자신이 찢었다며 수술을 진행했다. 
어시만 섰던 은재가 집도의로 첫 수술을 진행, 김사부는 "하던 대로 하라"면서 은재 옆에서 어시하며 이를 도왔다.  은재가 수술에 자신감을 잃을 때 김사부는 "크게 심호흡하라"며 은재에게 자신감을 줬고 이어 "집도의에겐 자신의 의지가 중요해, 확신이 섰을 때 수술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며 조언했다. 김사부는 "이건 네 수술, 네 확실대로 하라"며 응원했고, 은재가 자신감을 갖고 집도한 끝에 첫 집도 수술을 성공했다. 
명심도 우진에게 "자신이 믿는 대로 가라, 적어도 돌담병원에선 수술 때문에 쫓겨나진 않을 것"이라며 우진에게 힘을 실어줬다. 명심은 김사부에게 우진의 수술이 깔끔하게 잘 끝냈다며 나날이 실력이 좋아진다고 칭찬했다.
은재는 김사부가 했던 말을 떠올리며 친모에게 "오빠 일은 오빠가 알아서 해결하라고 해, 그 누구에게도 아무 부탁하지 마라, 이건 내 인생"이라면서 "이건 내 인생, 나 창피하게 두 번다시 나 찾아오지 마라"고 소신을 전하며 돌아섰다. 
우진과 마주친 은재, 우진은 눈물을 닦는 은재에게 괜찮은 지 물었다. 은재는 "미안하다"면서 "너한테 너무 창피하다"며 눈물 흘렸고, 우진이 그런 은재를 감싸며 포옹으로 위로했다. 우진도 박민국을 찾아가 "그 의사에게 직접 찾아가 의료과실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해라"고 했고, 박민국은 한숨을 쉬었다. 
은재는 환자들에게 미리 의료과실에 대해 전하면서 자신의 오빠가 곧 올 것이라 했다. 이어 은재는 "다시 한번 대신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고, 우진과 마주쳤다. 의사의 신념을 선택한 두 사람은 서로를 마주보며 미소지었다. 이 모습을 김사부가 목격하며 흐뭇하게 바라봤다.
그 사이, 우진을 괴롭히던 빚쟁이들은 현준을 찾아갔다. 바로 현준이 빚쟁이들을 불러모은 것이다. 다음날, 우진 앞에 또 빚쟁이들이 대거로 찾아왔다. 잠시 은재가 자리를 비운 사이, 우진이 빚쟁이들에게 끌려가 사라지고 말았다. 의료과실을 바로 잡자마자 빚쟁이들에게 납치된 우진, 일촉즉발 위기를 예고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